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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왕 신화' 전문 김수로왕 신화 ​ 개벽한 이래로 이곳에는 아직 나라의 이름도 없었고, 또한 군신의 호칭 따위도 없었다. 그저 아도간(我刀千)·여도간(汝刀干)·피도간(彼刀干)·오도간(五刀干)·유수간(留水干) ·유천간(留天千)·신천간(神天干)·오천간(五天干)·신귀간(神鬼干) 등의 9간*이 있을 뿐이었다. 이들은 곧 추장으로서 이들이 당시 백성들을 통솔했던 것이다. 그 백성들은 모두 1백 호, 7만 5천 인이었으며 산야에 제각기 집단을 이루어 그저 우물을 파서 물 마시고 밭갈아 밥 먹을 정도의 생활을 영위하고 있었다. *구간(九干) :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나오는, 가야국(伽倻國) 초기(初期)의 아홉 추장(酋長). ≪삼국유사≫ ​후한 광무제(光武帝) 18년-즉 신라 유리왕 즉위 19년(A.D.42) 3월 계욕일(鷄浴日)*.. 2021. 10. 20.
[수능 비문학 대비] 수특 독서 주제문 읽기 6 (과학기술, 주제 통합) [수능 비문학 대비] 수특 독서 주제문 읽기 6 (과학기술, 주제 통합) 구분 주제 (관련 글 읽기) 갈래 51 자동차 변속기의 원리 [1] [2] 자동차의 엔진은 열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변환시켜 동력을 얻지만, 그것은 바퀴로 바로 전달되지 않고 변속기를 통해 전달된다. 변속기는 자동차의 주행 상황에 맞게 회전수와 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글에서는 변속기가 어떤 원리로 회전수와 힘을 조절하는지 설명하고,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특성과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과학기술 52 동양에서의 천(天)과 인(人)의 관계 [1] [2] 오래전부터 중국에서는 천을 인간의 삶을 주재하는 존재로 이해하였고, 정치권력의 발생과 변화도 천의 명령으로 이해하였다. 이처럼 신비화되고 인격화된 천을 음.. 2021. 10. 15.
의유당 '동명일기' 전문 동명일기 의유당 작가는 판관으로 부임하는 남편을 따라 기축년(1769년) 8월에 함흥으로 가게 된다. 동명(동해)의 일출과 월출의 모습이 빼어나다고 소문을 들은 작가는 이를 구경하고 싶어 하지만, 남편은 여자의 출입이 가벼워서는 안 된다는 이유로 허락하지 않는다. 함흥에 온 지 2년 만인 신묘년(1771년) 8월에 작가는 마침내 남편과 함께 동명을 찾아가지만, 날씨가 좋지 않아 그냥 돌아온다. 1년 후인 임진년(1772년) 9월에 작가는 일출 구경을 위해 남편과 함께 다시 동명으로 떠난다. 구월 기러기 어지러이 울고 한풍(寒風, 찬바람)이 끼치는데, 바다로 말도 같고 사슴도 같은 것이 물 위로 다니기를 말달리듯 하니, 날 기운이 이미 침침하니 자세치 아니하되, 또 기절(奇絶, 기이함)이 보암직하니, 일생.. 2021. 10. 14.
이옥 '심생전' 전문 심생전(沈生傳) 이옥 심생(沈生)은 서울의 양반이다. 그는 약관(弱冠)에 용모가 매우 준수하고 풍정(風情)이 넘치는 청년이었다. 어느날 그가 운종가*에서 임금의 거둥을 구경하고 돌아오던 길에 어떤 건장한 계집종이 자주빛 명주 보자기로 한 여자를 덮어씌워 업고 가는 것을 보았다. 한 계집애가 붉은 비단신을 들고 그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심생은 겉으로 그 몸뚱이를 겨냥해보고 어린애가 아닌 줄 짐작한 것이다. *운종가(雲從街) : 많은 사람이 구름 같이 모였다 흩어지는 거리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조선시대 종로 일대는 시전이 설치되어 육의전을 비롯한 많은 점포가 집중적으로 발달되어 있어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으므로 운종가라 불리었다. → 지금의 종로 [가로], 종루가 [가로] 그는 바짝 따라붙었다. 그 뒤꽁무.. 2021.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