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봄․봄' 주요 기출 문제 20제 [1~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그런데 점순이가 그 상을 내 앞에 나려놓며 제 말로 지껄이는 소리가“구장님한테 갔다 그냥 온담 그래!”하고 엊그제 산에서와 같이 되우 쫑알거린다. 딴은 내가 더 단단히 덤비지 않고 만 것이 좀 어리석었다, 속으로 그랬다. 나도 저 쪽 벽을 향하야 외면하면서 내 말로“안 된다는 걸 그럼 어떡건담!”하니까,“쇰을 잡아채지 그냥 둬, 이 바보야!”하고 또 얼굴이 빨개지면서 성을 내며 안으로 샐죽하니 튀들어가지 않느냐.(나) 가뜩이나 말 한 마디 톡톡히 못 한다고 바보라는데 매까지 잠자코 맞는 걸 보면 짜장 바보로 알 게 아닌가. 또, 점순이도 미워하는 이까짓 놈의 장인님나곤 아무것도 안 되니까 막 때려도 좋지만 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