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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애 '인간 문제' 전문

인간문제강경애 이 산등에 올라서면 용연 동네는 저렇게 뻔히 들여다볼 수가 있다. 저기 우뚝 솟은 저 양기와집이 바로 이 앞벌 농장 주인인 정덕호 집이며, 그 다음 이편으로 썩 나와서 양철집이 면역소며, 그 다음으로 같은 양철집이 주재소며, 그 주위를 싸고 컴컴히 돌아앉은 것이 모두 농가들이다. 그리고 그 아래 저 푸른 못이 원소(怨沼)라는 못인데, 이 못은 이 동네의 생명선이다. 이 못이 있길래 저 동네가 생겼으며, 저 앞벌이 개간된 것이다. 그리고 이 동네 개 짐승까지라도 이 물을 먹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못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무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동네 농민들은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 전설을 유일한 자랑거리로 삼으며, 따라서 그들이 믿는 신조로 한다..

문학/소설전문 2026.07.15

수특 고전시가 서술 문제 풀어보기(만전춘별사, 면앙정가, 유산가, 백석정별곡, 성패관천운, 정처관군동, 서해무릉기, 반씨전)

범위[1] 만전춘별사, 내 영혼 술에, 창밖에 가마솥 48. [2] 면앙정가 58~60.[3] 유산가, 백석정별곡 74,75.[4] 성패관천운, 정처관군동 78[5] 산문 : 서해무릉기, 반씨전(사씨남정기) [1] 만전춘별사, 내 영혼 술에, 창밖에 가마솥 48.얼음 위에 댓잎 자리 보아 임과 나와 얼어 죽을망정얼음 위에 댓잎 자리 보아 임과 나와 얼어 죽을망정정 둔 오늘 밤 더듸 새오시라 더듸 새오시라 경경 고침상에 어느 잠이 오리오서창을 열어하니 도화가 발하도다도화는 시름 없어 소춘풍하도다 소춘풍하도다 넋이라도 임을 한데 지내겠다고 여겼더니넋이라도 임을 한데 지내겠다고 여겼더니벼기시더니 뉘러시니잇가 뉘러시니잇가 오리야 오리야 아련 비오리야여울은 어디두고 소에 자러 오느냐소마저 얼면 여울도 좋..

국어/수능 2026.07.02

[수능 특강] 04 고전 산문 작자 미상 '반씨전'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04 고전 산문 작자 미상 '반씨전'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수특 수록 외 전체 전문은 본문 맨 하단) [앞부분 줄거리] 위윤, 위진 위준 삼 형제는 각각 반 씨 채 씨, 맹 씨를 아내로 맞이한다. 맏며느리 반 씨는 어질지만, 두 동서는 반 씨를 시기하고 모함한다. 시어머니 양 씨는 반 씨의 진심을 알고, 두 며느리를 꾸짖는다. 채 씨가 분함을 참지 못하여 양 부인께 하직하고 맹 씨와 더불어 서로 이별할새, 채 씨 왈, "이제는 그대도 외로운지라. 반 씨의 참소를 어찌 견디리오, 필경은 잔명을 보전치 못할 것이니, 빨리 본부로 돌아가 있음이 가하리로되." 맹 씨 탄식 대왈 "첩도 미상불 그러하올 줄 아오되, 존고께서 아직 있으라 하시니 임의로 못 하..

국어/수능 2026.06.26

[수능 특강] 03 고전 산문 작자 미상 '서해무릉기'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03 고전 산문 작자 미상 '서해무릉기'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이럭저럭 3년이 지났을 때, 유생은 여승으로 변장하고 서해에 배를 띄워 대양(大)을 방황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푸른 산들이 첩첩이 물 위에 솟아 있고 천봉만학이 봉우리마다 기이한 어느 곳에 이르렀다. 마침 달빛마저 넓게 비추고 있어 그야말로 경개(景槪)가 절승한 곳이었다. 유생이 배에서 내려 점점 깊이 들어가 보니 인가(人家)는 없고 산수 경치가 더욱 맑고 수려하였다. 마음속으로 감탄하고 칭찬하며 10여 리를 더 들어가니 거기에 큰 섬이 있었다. 섬에는 평평하고 넓은 벌판이 펼쳐져 있었고 푸릇푸릇한 경치 사이로 호화로운 인가가 10여 호 자리 잡고 있었다. 게다가 섬 앞으로 15리나..

국어/수능 2026.06.25

[수능 특강] 11 고전 시가 김상헌 '성패관천운', 최명길 '정처관군동'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11 고전 시가 김상헌 '성패관천운', 최명길 '정처관군동'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해 보세요.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항복하지 말고 싸우자는 주전론(主戰論), 척화파 김상헌 成敗關天運 (성패관천운) 성공과 실패는 천운에 달려 있으니,須看義與歸 (수간의여귀) 모름지기 義로 돌아갈지어다.雖然反夙暮 (수연반숙모) 비록 낮과 밤은 뒤바꿀 수 있다 해도,豈可倒裳衣 (개가도상의) 어찌 치마와 저고리를 거꾸로 입을 손가.權或賢猶誤 (권혹현유오) 權道는 혹 어진이도 그르칠 수 있으나,經應衆莫違 (경응중막위) 常經은 마땅히 누구도 어길 수가 없는 것.寄語明理士 (기어명뢰사) 이치에 밝은 선비에게 말하노니,造次愼衡機 (조차신형기) 급한 때에 당하여도 저울질은 삼가라.– 김상헌[金尙憲] 1..

국어/수능 2026.06.24

[수능 특강] 10 고전 시가 작자 미상 '유산가', 신교 '백석정별곡'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10 고전 시가 작자 미상 '유산가', 신교 '백석정별곡'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해 보세요. 화란춘성(花爛春城)하고 만화방창(萬化方暢)이라.때 좋다 벗님네야 산천(山川) 경개(景槪)를 구경을 가세.죽장망혜 단표자(竹杖芒鞋單瓢子)로 천리강산 들어를 가니,만산홍록(滿山紅綠)들은 일년일도(一年一度) 다시 피어춘색을 자랑노라 색색이 붉었는데,창송취죽(蒼松翠竹)은 창창울울(蒼蒼鬱鬱)한데, 기화요초 난만중(琪花瑤草爛漫中)에 꽃 속에 잠든 나비 자취 없이 날아난다.유상앵비(柳上鶯飛)는 편편금(片片金)이요, 화간접무(花間蝶舞)는 분분설(紛紛雪)이라.삼춘가절(三春佳節)이 좋을씨고 도화만발 점점홍(桃花滿發點點紅)이로구나.어주축수 애산춘(漁舟逐水愛山春)*이라던 무릉도원(武陵桃源)이 예 아니냐..

국어/수능 2026.06.23

[수능 특강] 09 고전 시가 '몽금포 타령', 이중경 '어부별곡(漁夫別曲)'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09 고전 시가 '몽금포 타령', 이중경 '어부별곡 (漁夫別曲)'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해 보세요.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드니금일도 상봉에 임만나 보겠네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임 만나 보겠네 갈 길은 멀고요 행선을 더디니늦바람 불라고 성황님 조른다 바람새* 좋다고 돛 달지 말고요몽금이 개암포 들렀다 가소레* 바다에 흰 돛은 쌍쌍이 조으나외로운 사랑엔 눈물만 겨워라에헤요 에헤요 에헤야 눈물만 겨워라 몽금포 백사장 해당화 불고요푸른 솔가지엔 두루미 앉았네 장산곶 마루에 새 소식 들리니원포귀범에 정든 임 오셨네 무정한 우리 임 말없이 가더니봉죽을 받고서* 돌아를 오셨네 임 실러 갈 적엔 반돛을 달고요임 싣고 올 적엔 은 돛을 단다네 거친 물결에 출렁이면서북소리 울리며 떠들..

국어/수능 2026.06.16

[수능 특강] 08 고전 시가 이진유 '속사미인곡'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08 고전 시가 이진유 '속사미인곡'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하고, 원문을 보고 해석해 보세요.삼년(三年)을 님을 나 도(海島)의 뉴락(流落)니 내 언졔 무심(無心)여 님의게 득죄(得罪)가님이 언졔 박졍(薄情)여 날 대졉(待接) 소(疎)히 가내 얼골 곱돗던지 질투(嫉妬)산 즁녀(衆女)2)로다 유한(幽閑) 이 내 몸을 션음(善飮)다 니노쇠삼 년을 임을 떠나 해도에 유배되니 내 언제 무심하여 임에게 죄를 얻었나. 임이 언제 인정이 박하여 날 대접 소홀히 했나 내 얼굴 고왔던지 질투하는 건 뭇 여자로다. 인품 있는 이 내 몸을 음란하다 이르로쇠. 밑줄은 수특 교재에서 원문으로 표기함셔하(西河)3)의 식옥(拭玉)4)고 샤쟈거(使者車)5)로 도라오니봉황셩(..

국어/수능 2026.06.14

[수능 특강] 07 고전 시가 '사친가(思親歌)'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07 고전 시가 '사친가(思親歌)'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해 보세요. 정월이라 십오일에 달구경하는 소년들아흉풍도 보려니와 부모봉양 생각하라 신체발부 사대절은 부모님께 타고 났으니 태산 같이 높은 덕과 하해 같이 깊은 정을어이 하야 잊으리오 천세 만세 믿었더니 봉래방장 영주산에 불로초와 불사약을 인력으로 얻을손가 슬프다 우리 인생 수욕정이 풍부지하고 자욕양이 친부재라 공산낙목 한 줌 흙되어 영원한 이별 되겠구나 일 년 삼백육십 일에 一 日 思親 十二時라 음풍이 적막하고 소식이 영절하니슬프다 우리 부모 대보름인 줄 모르시나 그달을 허송하니 이월이라 한식일에 천추절이 적막하니 개자추의 넋이로다 원산에 봄이 드니 불탄 풀이 속닢 난다 후인들이 슬허하야 한식을 지었도다당우삼대 성제..

국어/수능 2026.06.08

[수능 특강] 06 고전 시가 송순 '면앙정가' 전문, 해석, 문제

[수능 특강] 06 고전 시가 송순 '면앙정가' ※ 먼저 편안한 마음으로 시를 감상해 보세요. 무등산 한 줄기 산이 동쪽으로 뻗어 있어멀리 떨쳐 와 제월봉이 되었거늘넓은 들판에 무슨 짐작을 하느라일곱 굽이 한데 모아서 문득문득 벌였는 듯가운데 굽이는 구멍에 든 늙은 용이선잠을 갓 깨어 머리를 얹었으니너럭 바위 위에 송죽(松竹)을 헤치고정자를 얹었는데 구름 탄 청학이천 리를 가려고 두 날개를 벌였는 듯옥천산 용천산 내린 물이정자 앞 넓은 들에 올올이 펼친 듯이넓거든 길지 말든지 푸르거든 희지 말든지쌍룡이 뒤트는 듯 긴 비단을 펼친 듯어디로 가느라고, 무슨 일 바빠서내닫는 듯 따르는 듯 밤낮으로 흐르는 듯물가의 모래밭은 눈같이 펼쳤는데어지러운 기러기는 무엇을 어르노라앉았다 날았다 모였다 흩어졌다갈대꽃 ..

국어/수능 2026.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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