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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고1 국어 9월 모의고사 문제 풀기 (문제 해설 정답 다운로드)

열공햐 2024. 12. 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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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학년도 고1 국어 9월 모의고사 문제 해설 정답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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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학년도 9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문제지

 

 

[1~3] 다음은 학생의 발표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안녕하세요? 이번 수행 과제는 ‘민속 문화재 소개하기’인데요, 저는 장승에 대해 발표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장승을 보신 적 있나요? (청중의 반응을 살피고) 대부분 보셨군요. 장승은 지역이나 제작 이유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장승으로 통칭하겠습니다.
장승은 마을 입구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을 이르는 말로, 주로 나무로 만듭니다. (자료 1을 제시하며) 보시는 것처 럼 일반적으로 장승은 이렇게 남녀 쌍으로 세우는데요, 남자 장승에는 관모를 씌우지만 여자 장승에는 씌우지 않기 때문에 보통 관모의 유무로 남녀 장승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조상들은 왜 장승을 만들었을까요? 장승이 질병이나 재앙을 막는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믿었기 때문 입니다. 자료를 보시면 큰 장승과 작은 장승이 함께 모여 있지요? 이는 장승을 신성하게 여겨 오래되어 낡고 키가 줄어든 장승들도 함부로 버리지 않고 새로 깎은 것과 함께 남겨 두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승에는 마을 간의 경계를 표시하거나, 다른 지역까지의 거리나 방향을 알려 주는 실용적인 기능도 있었습니다. 가장 오른쪽 장승을 보시면 아래쪽에 ‘서울 칠십 리’라 고 적혀 있는데, 이를 통해 장승의 이정표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승은 나무뿐만 아니라 돌로도 만드는데요, 나무 장승은 북쪽인 경기나 충청 지방에, 돌 장승은 남쪽 지방에 주로 분포합 니다. (자료 2를 제시하며) 얼굴을 연구하는 ○○○ 교수는 장 승의 얼굴이 지역에 따라 북방형 얼굴과 남방형 얼굴로 나뉜다 고 해석했는데요, 북쪽 지방에 분포하는 나무 장승에는 자료의 위쪽에서 보시는 것처럼 긴 얼굴과 뾰족한 눈매의 북방형 얼굴의 특징이, 남쪽 지방에 분포하는 돌 장승에는 자료의 아래쪽 에서 보시는 것처럼 동글동글한 인상의 남방형 얼굴의 특징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제주도의 명물인 동글동글한 인상의 돌 하르방은 대표적인 남방형 얼굴의 돌 장승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승의 역할과 특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제 발표가 여러분이 장승에 관심을 두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1. 위 발표자의 말하기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청중의 질문에 답을 하며 화제 선정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② 청중의 이해도를 점검하며 발표 내용을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③ 발표 순서를 안내하여 청중이 발표 내용을 예측하도록 하고 있다.

④ 전문가의 견해를 제시하여 발표 내용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⑤ 발표에 소개한 자료의 출처를 안내하며 발표를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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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1. [출제의도] 발표 계획 점검하기 공유하고 있는 내용인 화재 대피 훈련 때 배운 비상 구 찾는 방법을 언급하며 비상구를 찾을 수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의문이 생겨서 피난 기구를 조사 하게 되었다는 계기를 밝히고 있다. [오답풀이] ① 건물의 목적이나 높이에 따라 설치할 수 있는 피난 기구의 종류가 법으로 정해져 있다는 점은 언급했지만 법률을 인용하지는 않았다. ② 발표 에서 완강기와 구조대를 설명하기 위한 자료를 활용 했지만 출처를 밝히지는 않았다. ④ 청중의 반응을 확인하며 비상구 찾는 방법을 잘 기억하고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피난 기구에 대한 이해 정도를 점검한 것은 아니다. ⑤ 도입부에서 발표 제재 두 가지를 언급 했으나 발표 내용의 순서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2. 다음은 발표자가 제시한 자료이다. 발표자의 자료 활용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관모의 유무로 남자 장승과 여자 장승을 구별할 수 있음을 보여 주기 위해 [자료 1]을 제시하였다.

② 장승을 신성하게 여겨 오래된 장승도 버리지 않았음을 설명하기 위해 [자료 1]을 제시하였다.

③ 장승이 다른 지역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의 기능을 했음을 보여 주기 위해 [자료 1]을 제시하였다.

④ 장승의 얼굴 유형으로 인해 장승을 만드는 재료가 달라졌음을 보여 주기 위해 [자료 2]를 제시하였다.

⑤ 나무 장승에는 북방형 얼굴, 돌 장승에는 남방형 얼굴의 특징이 드러남을 설명하기 위해 [자료 2]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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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2. [출제의도] 자료 활용 방안 이해하기 간이 완강기는 완강기와 구조나 사용 방법은 동일하기 때문에 [자료 1]로 간이 완강기와 완강기의 구조적 차이를 설명할 수 없다. [오답풀이] ① [자료 1]에 나오는 완강기의 구조를 활용하여, 완강기를 사용해 탈출하는 과정을 설명하 고 있다. ② [자료 1]에서 속도 조절기가 보이는지 질문을 하고 그것이 일정한 속도로 내려가게 해 준 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④ [자료 2]에 나오는 사용 자의 탈출 모습을 활용하여 양팔과 다리로 속도를 조절하며 탈출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⑤ [자료 2]에 나오는 구조대의 형태를 활용하여 건물 외부에 구조대를 설치했을 때의 모양을 설명하고 있다.

 

3.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할 때, <보기>에 나타난 학생들의 반응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학생 1 : 장승은 사찰 입구에도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이유로 세워졌는지 궁금해. 장승에 관한 책을 찾아 읽어 봐야지.
학생 2 : 장승이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는 내용에 대한 설명 이 부족해서 아쉬웠어. 이와 관련된 내용을 국립 민속박 물관 누리집에서 찾아봐야겠어.
학생 3 : 장승에는 나무 장승만 있는 줄 알았는데 돌 장승 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유익했어. 특히 제주도의 돌 하르방이 돌 장승의 예라니 신기해.

① ‘학생 1’은 발표에서 언급되지 않은 내용을 궁금해하고 있다.

② ‘학생 2’는 발표에서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던 점을 아쉬워하 고 있다.

③ ‘학생 3’은 발표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된 것을 긍정적 으로 여기고 있다.

④ ‘학생 1’과 ‘학생 2’는 모두 발표 내용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정보 탐색을 계획하고 있다.

⑤ ‘학생 1’과 ‘학생 3’은 모두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발표 내용의 정확성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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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3. [출제의도] 청중의 반응 이해하기 학생 2는 간이 완강기와 완강기의 구조가 동일하다 는 내용을 바탕으로 간이 완강기에도 속도 조절기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추론하였으나, 학생 3의 반응 에는 추론한 내용이 없다. [오답풀이] ① 학생 1은 유치원생들이 구조대를 이 용하는 것을 본 경험을 떠올리며 그것이 구조대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의미 있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 인다. ② 학생 2는 발표자가 몸을 밖으로 내밀어 내 려오는 부분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 을 지적하며 아쉬웠다는 말을 하고 있다. ③ 학생 3 은 발표자가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평소에 피 난 기구에 관심을 가지고 사용 방법을 숙지할 것을 당부한 내용과 관련하여, 다른 피난 시설을 알아보고 그 위치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④ 학 생 1은 구조대의 종류에 대하여, 학생 3은 피난 기구 외에 다른 피난 시설에 대하여 추가 조사를 하겠다 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4~7] (가)는 반대 신문식 토론의 일부이고, (나)는 청중으로 참 여한 학생이 ‘토론 후 과제’에 따라 쓴 초고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가)
사회자 : 오늘 토론의 논제는 ‘드론 실명제 적용 대상 드론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입니다. 먼저 찬성 측 입론해 주십시 오.
찬성 1 : 저희는 드론 실명제 적용 대상 드론의 범위를 확대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서 드론 사용 경 험이 있는 소비자 46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용자의 20.5%가 안전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다고 합니다. 현재 시행 중인 드론 실명제에서는 비사업용 드론의 경우 최 대이륙중량 2kg을 초과하는 드론에 대해서만 기체 신고를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kg 이하의 소형 드론 이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소음 공해, 안전사고 등을 일으켜도 소유주를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이유 로 미국과 중국, 독일,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250g을 초과하 는 드론을 신고하도록 규정하여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책 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드론 실명제 적용 대상을 최대이륙중량이 250g을 초과하는 소형 드론까지로 확대한다면 사고 처리나 피해 보상을 비교적 원 활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자 : 이어서 반대 측에서 반대 신문해 주십시오.
반대 2 : 최대이륙중량이 250g을 초과하는 소형 드론까지 드론 실명제 적용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는 데, 이 경우 학교 내에서 사용하는 드론이나 일부 완구 용 드론도 신고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방안이 실현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찬성 1 :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드론을 신고해야 한다는 것이지, 교내에서만 사용하는 드론이 나 위험도가 낮은 완구용 드론까지 신고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A]
반대 2 : 조사 대상 드론 사용자의 20.5%가 안전사고를 일으켰다고 하셨는데, 언급하신 자료는 2kg 이하 소형 드론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가 아니지 않나 요?
찬성 1 : 네, 맞습니다. 하지만 드론 실명제의 조종 자격 차등화 규정에 따르면 2kg 이하의 드론은 자격을 취득 하지 않아도 조종할 수 있어, 2kg 이하 소형 드론 사 용자만을 대상으로 조사할 경우 오히려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회자 : 이어서 반대 측 입론해 주십시오. 
[B]
토론 후 과제 : 토론 내용을 참고하여 드론 실명제에 대 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써보기
(나) 학생의 초고
소유주를 알 수 없는 소형 드론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 문제 가 발생하고 있다. 그래서 관련 규정을 강화한 드론 실명제가 최근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현행 드론 실명제에서는 비사업 용의 경우 최대이륙중량 2kg이 넘는 드론에 대해서 기체 신고 를 의무화하고, 드론 중량에 따라 조종 자격을 차등화하고 있 다. 자체중량이 12kg을 초과하는 드론에만 신고 의무가 부과 되었던 이전과 비교하면 기체 신고 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이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등록 소형 드론으로 인한 사 생활 침해 및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아 사고 처리나 피해 보상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나라의 사례처럼 최대이 륙중량의 기준을 250g까지 낮춰 드론 실명제 적용 대상 드론 의 범위를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 이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법을 개정한다면 소요되는 행정적 비용도 크고, 새로운 기준에 따라 수많은 소형 드론의 등록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신고 대상 드론의 범위를 확대하기보다는 정부나 지방 자치 단체에서 성숙한 드론 문화 정착을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캠페인 등 홍보 활동을 시행하여 현재의 제도가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들이 사전 교육 이수와 자격증 취득을 철저히 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안전하게 드론을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론 산업의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될 것이 다. 그러면 우리는 배달이나 응급 구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을 널리 사용하게 될 것이다. 드론의 일상화로 우리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윤택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4. (가)의 ‘찬성 1’의 입론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여 현 제도의 목적을 언급하고 있다.

② 통계 자료를 제시하여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드러내고 있다.

③ 문제의 원인을 분류하여 문제 상황의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다.

④ 새로운 쟁점을 추가하여 제도 개선 과정의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다.

⑤ 두 제도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현 제도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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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4. [출제의도] 말하기 방식 파악하기 학생 1은 자판기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해 달라며 추가적인 정보를 요청하고 있지만 상대의 발언을 재 진술하고 있지는 않다. [오답풀이] ① 온라인 소통망을 하나로 모으는 방법 에 대한 학생 3의 요청에 대해 온라인 학생회에 관 한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② 공약을 세울 때 도움이 필요하다는 대화의 목적을 제시하며 상대의 발언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④ 자신이 알기에도 자판기 설치에 관심을 갖는 학생들이 많다는 정보를 제시하 며 좋은 공약이 될 것 같다는 동의를 표현하고 있다. ⑤ 온라인을 활용하자는 학생 3의 의견에 괜찮은 생 각이라고 하며 소통망 일원화 및 온라인 학생회에 대한 화제를 제시하고 있다.

 



 

5. [A], [B]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① [A]의 반대 2는 상대측의 의견을 통해 추론한 내용을 제시하며 상대측 의견의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② [A]의 찬성 1은 상대측이 잘못 이해한 내용을 바로잡으며 상대측의 질문 내용이 논제에서 벗어났음을 지적하고 있다.

③ [B]의 반대 2는 상대측이 제시한 자료의 적절성을 평가하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④ [B]의 찬성 1은 상대측의 문제 제기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제시한 근거가 타당성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⑤ [A]와 [B]의 반대 2는 모두 상대측의 발언 일부를 재진술한 후 자신의 질문에 응답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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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5. [출제의도] 발화 양상 파악하기 [A]에서 학생 3이 언급한 자판기 구입 및 설치 장소 등에 관한 문제는 설치 전에 고려할 사항이지 제안 이 실현되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상황은 아니 다. [오답풀이] ① 매점이 문을 닫는 시간에는 이용할 수 없다는 현재 상황을 들어 자판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③ 탐구 활동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여러 선생님을 찾아다녀 불 편했다는 경험을 근거로 들고 있다. ④ 온라인을 활 용하면 좋겠다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⑤ [A]에서 는 친구들이 자판기가 있으면 좋겠다고 한 의견을, [B]에서는 친구들이 여러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는 게 불편하다고 한 의견을 들고 있다.

 



 

6. (가)를 바탕으로 (나)를 쓰기 위한 작문 계획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1문단]
∘ 토론에서 언급된, 기체 신고 기준과 조종 자격 차등화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행 드론 실명제 규정을 소개해야 겠어. ···················································································· ①

[2문단]
∘ 토론에서 언급되지 않은, 다른 나라의 기체 신고 기준을 제시하며 우리나라의 기체 신고 기준과 비교해야겠어. ··· ②

∘ 토론에서 언급된, 드론 실명제 개정 시 얻을 수 있는 긍정 적 효과를 제시한 후 제도 개정 시 발생하는 행정적 비용 에 대한 내용을 추가해야겠어. ·········································· ③

[3문단]
∘ 토론에서 언급되지 않은, 성숙한 드론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도의 개정과 개인의 실천 의지로 구분하여 제시해야겠어. ······································································ ④

[4문단] ∘ 토론에서 언급된, 드론 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전망을 제시 하며 드론 활용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예시를 추가해야겠 어. ························································································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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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6. [출제의도] 작문 계획 반영 여부 파악하기 셋째 공약을 제시할 때 활용한 통계는 지역 학교의 자판기 설치 현황에 관한 것으로 설문 결과에 해당 하지 않는다. [오답풀이] ①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기대효과는 대화에서 논의하지 않았다. ② 온라인을 활용하면 좋 겠다는 방법에 대해 확인, 신청, 승인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체적인 이용 방법을 제시하고 있 다. ③ 선생님과 논의해 실현 가능한 공약임을 확인 하였다고 제시하고 있다. ④ 대화에서는 자판기 설치 에 관해 논의했는데 이를 구체화하여 간식 자판기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7. <보기>는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나)의 마지막 문단을 고쳐 쓴 것이다. 선생님이 조언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적절한 규정과 함께 성숙한 드론 문화가 우리 사회에 안 정적으로 자리 잡으면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이다. 그 러면 우리는 배달이나 응급 구조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드 론을 널리 사용하게 될 것이다. 드론의 일상화로 우리의 삶 이 더욱 편리하고 윤택해지기를 기대해 본다.

① 드론 산업의 시장 규모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고, 드론 관련 산업이 발전해 온 과정을 추가하면 어떨까?

② 드론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 고, 드론 관련 산업이 발전해 온 과정을 추가하면 어떨까?

③ 드론 산업의 시장 규모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고, 드론 관련 산업이 더욱 발전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추가하면 어떨까?

④ 드론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 고, 성숙한 드론 문화 정착을 위한 조건을 추가하면 어떨까?

⑤ 드론 산업의 시장 규모에 대한 내용을 삭제하고, 성숙한 드 론 문화의 정착을 위해 보완해야 하는 상세 규정을 추가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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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7. [출제의도] 표현하기 학생들이 겪는 불편을 개선하여 학교를 바꾸는 공약의 특징을 대구의 형식을 사용하여 표현했으며, 지킬 수 있는 공약만 제시하겠다는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오답풀이] ① 공약의 특징을 활용하지 않았고 공약 을 지키겠다는 내용이 없다. ② 대구의 형식을 사용 하지 않았고 공약을 지키겠다는 내용이 없다. ③ 오 프라인은 공약의 특징이 아니며 공약을 지키겠다는 내용이 없다. ⑤ 공약의 특징을 활용하지 않았다.

 



 

[8~10] 다음은 작문 상황과 이를 바탕으로 학생이 작성한 초고이다. 물음에 답하시오.

[작문 상황]
학교 신문의 기고란에 청소년의 눈 건강과 관련된 글을 쓰려 고 함.
[초고]
제목 : [                     [A]                     ]
우리는 눈을 통해 외부에서 들어오는 대부분의 정보를 받아 들인다. 이렇게 눈은 일상생활의 많은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건강한 눈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성장기에 이미 시력 이상 상태에 놓인 청소년의 비율은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로 전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 어지는 학생 건강검사의 2022년 표본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중 시력 이상 상태에 해당하는 학생이 약 73%에 달할 만큼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 이상 상태인 청소년의 대부분은 일반적으로 굴절 이상으로 인해 먼 곳이 잘 보이지 않는 특징을 지닌다. 이러한 시력 이상 상태를 근시라고 하는데 근시 정도가 심해진 것을 고도 근시라고 한다. 고도 근시의 경우 원래 동그란 모양인 안구의 길이가 앞뒤로 점점 길어지면서 망막과 시신경이 약해지고, 이로 인해 다양한 안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근시 는 신체 성장이 멈출 때까지 진행되는데, 일찍 시작된 근시일 수록 고도 근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청소년기에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평소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안과 전문의들의 권고에 따르면, 눈 건강을 위해 청소년은 하루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해야 하고,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집중적으로 볼 때는 중간중간에 적절히 눈의 피로를 풀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을 점검하여 적절히 교정하는 등 세심하게 눈 건강을 살피는 노력이 필요하다.

 

8. ‘작문 상황’을 고려하여 구상한 글쓰기 내용으로, 초고에 반영 되지 않은 것은?

① 눈 건강이 중요한 이유

② 청소년기 시력 이상 현황의 심각성

③ 청소년기 시력 이상의 일반적 특징

④ 청소년기 시력 이상의 종류별 발생 원인

⑤ 고도 근시와 안질환 발생 확률 간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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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8. [출제의도] 글쓰기 전략 파악하기 2문단에서 일주일 동안 관찰한 결과를 네 가지로 정 리하여 제시하고 있으나 중요도 순으로 제시하는 것 은 아니다. [오답풀이] ① 3문단에서 ‘급식 도우미의 날’의 세부 활동을 나열하고 있다. ② 3문단에서 ‘백 번 듣는 것 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라는 관용 표현을 활 용하여 행사의 의도를 강조하고 있다. ④ 학생자치회 에 급식실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들어와 알게 되었음을 제시하고 있다. ⑤ 2문단의 둘째, 셋째, 넷 째 부분에서 규칙을 어기는 행동이 문제가 되는 이 유를 제시하고 있다.

 



 

9. 다음은 초고를 읽은 편집부장의 조언이다. 이를 반영하여 [A]를 작성한다고 할 때, 가장 적절한 것은?

요즘 청소년들의 눈 건강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과 독자에 게 당부하는 바가 잘 드러나는 제목으로 쓰는 게 좋겠어.

① 근시의 잠재적 위험성, 어떻게 눈을 지켜야 할까

② 청소년 시력 이상 적신호, 일상 속 실천으로 눈 건강을 지키자

③ 우리의 일상을 책임지는 감각기관, 소중한 내 눈을 보호하자

④ 청소년 근시 그대로 방치하면, 안질환 발생 위험성 높아진다

⑤ 우리의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일찍 자고 눈의 피로를 풀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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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9. [출제의도] 자료 활용의 적절성 파악하기 ㄴ, ㄷ에는 도우미 학생들이 겪은 어려움이나 이를 해 결할 수 있는 방안이 드러나 있지 않다. [오답풀이] ① ㄱ에서 ‘새치기하는 친구들’을 불편해 한다는 학생들이 42.5%나 된다는 내용을 활용해 2 문단의 첫째 문제에 대한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 ② ㄱ에서 ‘장난치는 친구들 때문에 배식 시간이 지연 됨’에 관한 내용을 활용해 2문단의 둘째 문제인 ‘배 식을 받을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행동의 사례를 추가할 수 있다. ③ ㄷ에 있는 다른 학교에서 효과가 있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내용을 활용해, ‘급식 도우미의 날’ 행사가 우리 학교에서도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다. ④ ㄱ에 있는 ‘식판을 아무렇게나 쌓고 가는 친구들’을 불편해 한다는 내용과 ㄴ에 있는 인터뷰 내용을 활 용해 식판을 제대로 쌓지 않았을 때의 단점을 추가 하여 보완할 수 있다.

 



 

10. <보기>는 학생이 초고를 보완하기 위해 추가로 수집한 자료 이다. 자료의 활용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ㄱ. 통계 자료



ㄴ. 전문가 인터뷰 자료
“청소년기는 안구 성장이 일어나는 시기로, 시력 교정이 필요한데도 시력 교정을 하지 않으면 시력이 더 저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근시가 고도 근시로 진행되면 녹내장, 근 시성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안질환 발생 위험 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ㄷ. 신문 기사
최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현대인들의 눈 건강이 위기에 처해 있다.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근거리에서 오랜 시간 집중적으로 볼 경우, 눈의 초점을 정확하게 맺는 기능이 떨어져 순간적으로 시력이 저하되고 눈이 피로해지며 시야가 흐려진다. 청소년의 근시 비율이 급증한 것 역시 디 지털 기기를 오랜 시간 사용한 것에 따른 부작용을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① ㄱ-1을 활용하여, 학년이 높아질수록 시력 이상 상태인 학생 비율이 높아진다는 내용을, 청소년 눈 건강 문제의 심각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2문단에 추가한다.

② ㄴ을 활용하여, 고도 근시가 유발할 수 있는 안질환의 종류 를, 고도 근시의 위험성을 구체화하는 내용으로 3문단에 추가 한다.

③ ㄷ을 활용하여, 디지털 기기를 근거리에서 오래 보는 것이 눈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내용을, 디지털 기기를 장시간 집중적으로 볼 때는 적절히 눈의 피로를 풀어 주어야 한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4문단에 제시한다.

④ ㄱ-2와 ㄴ을 활용하여, 시력이 더 저하될 수 있음에도 시력 교정을 하지 않는 학생들이 30%가 넘는다는 내용을, 정기적 인 안과 검진을 통한 시력의 점검 및 교정 노력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자료로 4문단에 제시한다.

⑤ ㄴ과 ㄷ을 활용하여, 안구 성장이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의 근시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는 내용을, 일찍 시작된 근시일수 록 고도 근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3문단에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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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10. [출제의도] 고쳐 쓰기의 의도 파악하기 <보기>의 ‘행사를 의결하기 전에 먼저 실시 여부’와 ‘운영 방식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려고 하는 부분에서 ‘의견을 수렴할 내용’을, ‘학생자치회 게시 판에 있는 건의함’을 이용한다는 부분에서 ‘수렴 방법’ 을,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는 부분에서 ‘참여를 부탁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11~1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우리가 활용하는 사전은 수록 대상과 제시 방법을 미리 규정 하여 표제어를 선정한다. 표준국어대사전의 경우 표준어뿐만 아니라 흔히 쓰는 비표준어도 수록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일반 어와 전문어, 고유 명사까지도 수록하고 있다. 또한 사전에는 단어 이하의 단위만 수록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전문어와 고유 명사의 경우 구까지도 수록하고 있다.
[A] '표준국어대사전'의 표제어 표기는 한글만 사용하는 것 이 원칙이다. ‘TV’나 ‘4계절’처럼 일상 속에서 관용적으 로 로마자나 숫자로 표기하는 것도 ‘티브이’나 ‘사계절’과 같이 한글로 표기하여 자모 순서에 따라 제시한다. ‘큰아 버지’와 같은 합성어나 ‘(머리를)빗기다’와 같은 파생어 는 붙임표(-)로 분석하여 ‘큰-아버지’나 ‘빗-기다’와 같 이 제시한다.또한 ‘짓밟히다’처럼 접두사 ‘짓­’과 피동 접사 ‘­히­’가 동시에 결합했을 때는 피동 접사 ‘­히­’ 앞 에 붙임표를 한 번만 제시한다. 하지만 ‘삶’처럼 파생어여 도 ‘살­+­ㅁ’과 같이 분석되어 구성 성분이 음절로 나누 어지지 않을 때는 붙임표를 따로 제시하지 않는다.
한글 맞춤법에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 용한 전문어나 고유 명사는 ‘^’ 기호를 사용하여 표시하고 있 다. 또 접사와 어미처럼 자립적으로 쓰이지 않고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해야 하는 표제어는 결합하는 부분에 ‘­’를 붙여 표시 하고 있다. 비표준어 표제어의 경우 ‘→’ 기호를 활용하여 표준 어의 뜻풀이를 참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표제어는 가나다순으로 배열하고 있으며, 자모의 순서는 초 성의 경우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ㅇ, ㅈ, ㅉ, ㅊ, ㅋ, ㅌ, ㅍ, ㅎ’, 중성의 경우 ‘ㅏ, ㅐ, ㅑ, ㅒ, ㅓ, ㅔ, ㅕ, ㅖ, ㅗ, ㅘ, ㅙ, ㅚ, ㅛ, ㅜ, ㅝ, ㅞ, ㅟ, ㅠ, ㅡ, ㅢ, ㅣ’의 순 서로 배열하고 있고, 종성은 초성의 배열 순서를 따른다. 동음 이의어의 경우는 어휘 형태, 문법 형태 순서로 배열한다. 이때, 어휘 형태는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어근의 순서로, 문법 형태는 어미, 접사의 순서로 배열 한다.

 

11. [A]를 바탕으로 추론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1월’과 ‘9월’은 사전에 한글로 표기되므로 ‘1월’보다 ‘9월’이 먼저 제시된다.

② ‘새해’는 ‘새’와 ‘해’가 합쳐진 단어이므로 ‘새-해’로 표기한다.

③ ‘비웃음’은 ‘비웃다’에 접사 ‘­음’이 결합한 단어이므로 ‘비웃- 음’으로 표기한다.

④ ‘뒤집히다’는 접두사 ‘뒤­’와 피동 접사 ‘­히­’가 동시에 결합 하고 있으므로 ‘뒤-집히다’로 표기한다.

⑤ ‘기쁨’은 ‘기쁘­+­ㅁ’과 같이 분석되어 구성 성분이 음절로 나누어지지 않으므로 ‘기쁨’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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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1. [출제의도] 피동 표현 이해하기 피동 표현은 행위의 대상에 초점을 맞추어 표현하는 방법이므로 피동 표현을 사용하면 행위의 주체보다 행위의 대상이 강조된다. [오답풀이] ②, ④ 피동 표현은 행위의 대상에 초점 을 맞추어 표현하는 방법이므로 객관적인 느낌을 주 고자 할 때, 행위의 주체를 모르거나 설정하기 어려 울 때 사용할 수 있다. ③ 주어가 자기 힘으로 동작이 나 행위를 주체적으로 행하는 것을 능동,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 동작이나 행위를 당하는 것을 피동이라 한 다. ⑤ 연결 어미를 이용하여 구성된 ‘-아/어지다’ 또 는 ‘-게 되다’를 어간에 결합함으로써 피동의 의미를 나타낼 수 있다.

 



 

12. <보기>는 표제어를 순서 없이 나열한 자료이다. 윗글을 참 고했을 때, 이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윗어른 「명사」→ 웃어른.
왠지 「부사」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이 「명사」『언어』한글 자모 ‘ㅣ’의 이름. ­이「어미」하게할 자리에 쓰여, 상태의 서술이나 느낌을 나타 내는 종결 어미. ­
-이-­ 「접사」‘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이상^결정 『화학』결정면이 모두 같은 크기와 모양으로 된 배 열을 가진 가상적 결정.

① ‘윗어른’은 비표준어이지만 사람들이 흔히 쓰고 있어서 표제어로 선정되었겠군.

② ‘왠지’, ‘윗어른’,‘이상^결정’의 순서로 사전에 배열되어 있겠군.   

③ 접사 ‘­이­’는 명사 ‘이’와 어미 ‘­이’ 사이에 수록되어 있겠군.

④ 어미 ‘­이’와 접사 ‘­이­’는 반드시 다른 말과 결합해야만 쓰일 수 있겠군.

⑤ ‘이상^결정’을 보니 전문어의 경우 둘 이상의 단어가 모인 말도 표제어로 실려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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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12. [출제의도] 피동 표현 탐구하기 ‘보여진다’에서는 ‘-이-’와 ‘-어지다’를 함께 사용한 이중 피동이 나타나며, 이때 ‘-어지다’는 접미사가 아니다. [오답풀이] ① 능동문의 주어인 ‘아버지가’가 피동문 의 부사어인 ‘아버지에게’로 바뀌었다. ② 명사 ‘파악’ 뒤에 ‘-되다’를 붙여 피동의 의미를 표현하였다. ③ ‘꺾이다’는 자연적인 상태 변화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는 능동문을 상정하기 어렵다. ⑤ ㄱ에서 는 ‘안다’의 어간에 피동 접미사 ‘-기-’가 결합하여, ㄷ에서는 ‘꺾다’의 어간에 피동 접미사 ‘-이-’가 결합 하여 피동의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13. <보기>의 활동을 모든 학생이 바르게 수행했을 때, ‘학생 2’ 가 쓴 단어로 적절한 것은?

<보 기>
음운 변동에는 어떤 음운이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교체, 있던 음운이 없어지는 탈락, 두 음운이 합쳐져 새로운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드는 축약, 없던 음운이 새로 생기는 첨가가 있다.

[활동]
앞 학생이 제시한 단어에서 일어나지 않는 음운 변동이 일어나는 단어를 쓰시오. 

① 삯일[상닐]   ② 옷맵시[온맵씨]   ③ 겉핥기[거탈끼]   ④ 색연필[생년필]   ⑤ 넓죽하다[넙쭈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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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13. [출제의도] 동사와 형용사의 특징 이해하기 관형사형 어미 ‘-(으)ㄴ’이 결합했을 때 동사는 과거 시제를 나타내고, 형용사는 현재 시제를 나타낸다. 2024학년도 6월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답 및 해설 2024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답 및 해설 고1 2 ‘우리가 이긴 시합’에서는 ‘이기다’의 어간에 관형사형 어미 ‘-(으)ㄴ’이 결합하여 과거 시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이기다’는 동사이다.

 



 

14. <학습 활동>을 수행한 결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학습 활동>
직접 인용을 간접 인용으로 바꿀 때는 인용 조사, 인용절의 종결 어미, 대명사, 시간 표현,높임 표현 등에서 변화가 생 길 수 있다. 다음 직접 인용 문장을 간접 인용 문장으로 바꿀 때 어떤 변화가 생길지 분석해 보자.
ㄱ. 그는 나에게 “당신은 제 책을 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ㄴ. 나는 어제 그에게 “그녀는 내일 도착합니다.”라고 말했다.

① ㄱ은 인용절의 높임 표현이 바뀐다.

② ㄴ은 인용절의 시간 표현이 바뀐다.

③ ㄱ은 ㄴ과 달리 인용절의 대명사가 바뀐다.

④ ㄴ은 ㄱ과 달리 인용절의 종결 어미가 바뀐다.

⑤ ㄱ과 ㄴ은 모두 인용절에 연결된 인용 조사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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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4. [출제의도] 음운 변동 이해하기 ‘옷맵시[온맵씨]’에서는 비음화와 된소리되기가 둘 다 발생하였으며, ‘꽃말[꼰말]’에서는 비음화는 발생 하고 된소리되기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답풀이] ② ‘덮개[덥깨]’에서는 비음화는 발생하 지 않고 된소리되기는 발생하였으며, ‘묵념[뭉념]’에 서는 비음화는 발생하고 된소리되기는 발생하지 않 았다. ③ ‘부엌문[부엉문]’과 ‘앞날[암날]’에서는 모두 비음화가 발생하고 된소리되기가 발생하지 않았다. ④ ‘광안리[광알리]’에서는 비음화와 된소리되기가 둘 다 발생하지 않았고, ‘권력가[궐력까]’에서는 비음 화는 발생하지 않고 된소리되기는 발생하였다. ⑤ ‘귓속말[귇쏭말]’과 ‘습득물[습뜽물]’에서는 모두 비 음화와 된소리되기가 둘 다 발생하였다.

 



 

15. <보기>의 ㉠, ㉡에 들어갈 내용으로 적절한 것은?

<보 기>
선생님 : 중세국어에서 조사와 결합하면 ‘ㅎ’이 나타나는 체언이 있는데 이를 ‘ㅎ’ 종성 체언이라고 해요. ‘ㅎ’ 종성 체언 뒤에 어떤 조사가 결합하는지에 따라 ‘ㅎ’의 실현 양상이 달라지는데, [자료1]을 참고하여 [자료2]의 빈칸을 채워 볼까요?

 
내히 우콰
내히 우과
내이 우콰
내이 우과
내히 웋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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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15. [출제의도] 담화 표현 이해하기 ㉥은 문구점에 갔을 때를 의미하고, ㉦은 약속 시간 인 ‘내일 12시’를 가리키므로 ㉥은 ㉦과 같은 대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오답풀이] ① 화자와 청자를 모두 포함한다. ② ‘저 번에 놀자고’ 약속했던 것을 가리킨다. ③ ㉢은 약속 장소를 묻기 위해 사용한 표현이고, ㉣은 약속 장소인 ‘학교 앞 정류장’을 가리킨다. ④ 아직 정해지지 않은 대상인 ‘사고 싶은’ 것을 가리킨다.

 



 

[16~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하이데거는 인간을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한 물음을 제기할 수 있는 ‘현존재’라고 정의하고 삶의 실존적 의미를 탐구했다. 하이데거에 따르면 [현존재]는 정해진 운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무언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
그런데 현존재는 자신이 속한 사회가 요구하는 체제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본래적 삶을 살지 않고 세상이 시키는 대로 살게 되곤 한다. 하이데거는 이를 현존재가 익명의 타인들인 ㉠ ‘세인(世人)’으로서 존재하며 비본래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보았다. 세인은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익명성을 지닌 모든 타인이기에, 세인의 일원이 된 현존재는 자신의 고유성을 잃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본래적 삶에서 해방되어 본래적 삶으로 나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에 대해 하이데거는 삶이 유한하다는 인식, 즉 죽음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하이데거 에게 죽음은 현존재가 반드시 맞이하게 된다는 점에서 확실성을 가지며, 삶의 일부분으로서 ‘아직 오지 않음’의 상태로 존재한다. 다시 말해, 죽음은 현존재 외부에 있는 사건이 아니라 현 존재 자체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또한 죽음은 다른 누군가가 대신해 줄 수 없는, 나 스스로만이 경험할 수 있는 고유한 것이기에 대체불가능성을 지닌다. 따라서 죽음이야말로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나의 가장 고유한 가능성이며, 나의 죽음을 적극적으로 대면할 때 자신의 진정한 개인적 삶을 인식하고 본래적 삶을 살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죽음을 적극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단순히 내가 죽는다는 사실을 아는 것으로 그칠 때는 본래적 삶을 살아갈 수 없 다.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현존재는 불안을 느끼게 되고,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를 세인으로 전락시켜 자신의 죽음을 은폐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타인의 죽음을 보면서도 자신의 고유한 죽음에 대해서는 잘 실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죽음이 자신과는 무관한 사건이라고 외면하며 죽음의 확실성을 부정하게 된다. 하이데거는 죽음에 대한 이러한 회피와 무관심이 현존재를 자신의 가장 고유한 가능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고 보았다.
따라서 하이데거는 삶의 변화를 위해, 죽음이 주는 불안으로 부터 달아나지 않고 죽음을 대면하여 선취할 것을 요구하였다. 죽음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죽음이라는 가능성 앞에 미리 자신을 세워봄으로써 과거의 비본래적 삶을 반성해야 한다는 것 이다. 이러한 하이데거의 관점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결정하며 살아가겠다는 새로운 결단을 통한 실존적 삶을 제시 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나)
사르트르는 인생을 하나의 긴 기대라고 정의하였다. 인간은 존재하는 한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그런 기대를 넘어 다시 기대를 갖게 되는 실존적 존재 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그러한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 현재의 자신을 부정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자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자유를 가진 존재라고 보았다.
하지만 삶을 의미 있게 형성해 나가는 기대와 자유는 예기치 않은 순간에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죽음과 동시에 중지되므로 죽음은 나의 존재 방식인 기대를 차단하는 것이며, 이는 곧 나의 사라짐을 뜻한다. 이와 관련하여 사르트르는 죽음을 나와 관련 없이, 외부에서 우연히 나에게 찾아오는 하나의 사실일 뿐이라고 보고, 이를 ‘죽음의 우연성’이라고 하였다. 이같은 단순한 사실로서의 죽음은 삶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모든 기대와 가능성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이다.
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하는 주체인 ‘나’가 사라지면 자신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죽은 나의 삶이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자는 나 자신이 아니라, 나와 마찬가지로 자유를 가지고 살아가는 또 다른 주체인 ㉡타자 이다. 가령 어떤 청년이 한 권의 책을 쓰고 갑자기 죽었다고 하자. 이때 그의 죽음이나 그가 남긴 책에 대해서는 철저히 타자에 의해서만 그 의미가 부여된다. 이렇듯 사르트르는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죽음이 나라는 존재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보았다. 그리고 죽음은 그 자체로 서는 삶에서 의미를 지닐 수 없기 때문에 삶과 단절된 상태라고 주장하는 등 죽음은 삶에서 실감될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사르트르의 견해는 죽음을 지나치게 타자 중심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나’에게는 좋은 위로가 될 수 있다. 고인의 삶은 타자인 나의 시선에서 재구성되므로, 이를 통해 고인과의 기억을 긍정적으로 승화시켜 상실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사르트르에게 실존적 삶을 논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죽음에 대한 인식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태도이다. 여기서 주체적 태도란 내게 주어진 자유를 발휘하여 스스로 선택을 내리며 그에 대해 후회나 변명 없이 책임을 지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사르트르의 관점은 인간이 죽음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실존적 의미를 스스로 정립해 나갈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6. (가), (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구성을 통해 특정 개념의 의미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② (나)는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특정 개념에 대한 철학자의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③ (가)는 (나)와 달리 특정 철학자의 이론을 언급하며 이론이 지닌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④ (나)는 (가)와 달리 역사적 인물의 삶을 분석하며 철학자의 주장을 입증하고 있다.

⑤ (가)와 (나)는 모두, 특정 개념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철학자의 관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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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16~20] 독서(주제통합) <출전> (가) 아방가르드의 이론(재구성) 개관 : 아방가르드는 관습과 전통에 저항하고 새로움 을 바탕으로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는 예술 운동이다. 아방가르드는 예술의 자율성과 주체성 확립 과정에서 등장하였으며, 새로운 기술의 수용, 일상적 소재나 활동의 활용, 불쾌하거나 추한 느낌의 전달 등으로 근대 미학적 기준에 저항하며 새로운 예술의 모습을 제시하였다. 관습과 전통에 대한 저항으로 새로운 예술 을 제시하는 아방가르드의 본질은 현대의 많은 예술 분야에 큰 영향을 주었다. (나) 비디오 아트(재구성) 개관 : 비디오 아트는 비디오 카메라와 텔레비전 등 을 이용해 대중문화의 위세에 저항하기 위해 등장한 미술 장르이다. 비디오 아트는 형태를 기준으로 비디 오 영상과 설치 비디오로 구분된다. 설치 비디오는 다시 화면 변조, 관객 반응 등의 유형으로 나뉜다. 비 디오 아트는 대중문화에 저항하고 관람객의 역할을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예술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 다는 의의가 있다. 16. [출제의도] 내용 전개 방식 파악하기 (가)의 1문단에서 아방가르드는 기존의 통념에 저항 하고 새로운 예술의 모습을 제시하는 예술 운동이라 정의하고 있으며, 등장 배경은 2문단에서 제시하고 있다. (나)의 1문단에서 비디오 아트의 개념을 정의 하고 있으며, 2문단에서 등장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오답풀이] ① (가)에서는 아방가르드라는 중심 개 념을 바라보는 여러 학자들의 견해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 ② (나)의 4문단에서 비디오 아트의 의의를 제 시했으나, (나) 전체에서 한계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③ (나)에서는 비디오 아트라는 중심 개념의 변화 과 정을 제시하고 있지 않다. ⑤ (가)에서는 아방가르드 의 하위 유형 분류 기준을 명시하지 않았다.

 



 

17. (가)의 [현존재]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현존재는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인식하면 불안을 느끼게 된다.

② 현존재는 삶이 유한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 죽음을 은폐 하지 않고 본래적 삶을 살아간다.

③ 현존재는 세상이 원하는 기준에 맞추어 살아갈 때 고유성을 상실하고 비본래적 삶을 살게 된다.

④ 현존재는 죽음의 대체불가능성을 적극적으로 대면할 때 자신 의 진정한 개인적 삶을 인식할 수 있다.

⑤ 현존재는 정해진 운명에 따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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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17. [출제의도] 세부 내용 이해하기 (가)의 2문단에서 근대 이전까지 예술의 목적은 예술 가의 세속적인 목적이 아닌, 집단의 종교적 목적이나 왕이나 귀족 개인의 세속적 목적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을 알 수 있다. [오답풀이] ① (가)의 2문단에서 근대 이전의 예술 가는 종교나 궁정에 소속된 일개 기술자에 불과하다 고 인식되었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② (가)의 2문단에서 근대에서의 예술에 대한 인식 변화로 근 대의 예술가 또한 과거와 달리 예술의 주체로 인정 받았다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③ (가)의 1문단에 서 본래 병사를 일컫는 말에서 온 용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⑤ (가)의 2문단에 제시된 당대의 미 학적 기준이 오히려 예술가들을 전통과 관습에 종속 되게 했다는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18. (가)와 (나)를 바탕으로 ㉠과 ㉡을 비교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죽음의 확실성을 부정하는 존재이고, ㉡은 죽음의 우연 성을 부정하는 존재이다.

② ㉠은 자신의 죽음을 외면하는 존재이고, ㉡은 타인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존재이다.

③ ㉠은 다른 사람과 구별되어 살아가는 존재이고, ㉡은 다른 사람과 단절되어 살아가는 존재이다.

④ ㉠은 익명성으로부터 벗어나 살아가는 존재이고, ㉡은 주체 성으로부터 벗어나 살아가는 존재이다.

⑤ ㉠은 자신의 삶에서 새로운 결단을 실현하는 존재이고, ㉡은 자신의 삶에서 기대를 실현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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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8. [출제의도] 세부 내용 추론하기 (가)의 2문단에서 아방가르드의 본질은 저항을 통해 새로운 예술을 제시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 4문단 에서 아방가르드를 바탕으로 한 사조와 작품들이 주류 예술로 편입되면서 아방가르드가 쇠퇴하였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종합하면 ㉠은 새로운 예술을 추구하던 아방가르드가 주류 예술에 편입되면 더 이상 새로운 예술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움과 저항이라는 본질을 상실하게 되었다는 의미를 추론할 수 있다. [오답풀이] ② ‘새로운 예술 등장’ 자체가 아방가르 드의 본질이며, (가)에서 아방가르드를 뛰어넘는 새 로운 예술이 등장했다는 내용 또한 확인할 수 없다. ③ (가)에서 아방가르드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작품 들이 등장하였다는 내용은 확인할 수 있지만, 이들이 기존의 주류 예술을 보완한 사조들을 형성했다는 내 용은 확인할 수 없다. ④ (가)의 2, 3문단에 제시된 예술가의 모습에 대한 기존의 주류 예술과 아방가르 드의 인식 차이는 기존의 주류 예술이 아방가르드를 수용하기 이전에 존재했던 것으로, 이는 오히려 저항 과 새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다. 따라서 아방가르 드의 본질 상실과는 무관하다. ⑤ (가)의 3, 4문단을 보면 아방가르드가 제시하고 있는 예술의 방향성이 기존의 주류 예술계가 요구하는 미학적 기준과 부합 하지 않았지만, 이는 오히려 저항과 새로움을 불러일 으키는 요인이다. 따라서 아방가르드의 본질 상실과 는 무관하다.

 



 

19. (나)의 사르트르의 관점에서 <보기>의 야스퍼스를 비판한다 고 가정했을 때, 그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 기>
야스퍼스는 ‘죽음은 나와 함께 변한다.’라고 말하며 죽음에 대한 태도가 고정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죽음을 어 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죽음은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사 실일 수도 있고, 주관적인 의미를 지닌 것일 수도 있다는 것 이다. 이때 전자의 경우는 죽음을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 들어 버리는 허망한 종말로서 인식하는 데 그치지만, 후자의 경우는 자신의 태도에 따라 죽음의 의미를 판단하며 참다운 자기 자신으로서 실존할 수 있게 된다.

① 죽음은 삶의 일부분이 아니므로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맞이해야만 실존적 의미를 지닐 수 있다.

② 죽음은 나와 상관없이 찾아오는 우연한 사실이므로 인간은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판단할 수 없다.

③ 인간은 자유를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으므로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의 죽음을 해석하여 실존할 수 있다.

④ 죽음은 나의 사라짐을 의미하므로 인간은 자신의 죽음의 의미를 찾지 못해 실존적 삶을 살아갈 수 없다.

⑤ 인간은 각자의 기대에 따라 무언가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아가므로 자신의 죽음을 주관적인 의미로만 인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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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19. [출제의도] 세부 내용 이해하기 (나)의 2문단을 보면, 비디오 아트는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의 보급으로 탄생하였으며, 가정용 비디오 카 메라 보급은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수용했던 대중을 적극적으로 생산하고 소통하는 주체로 변화시켰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 이는 정보의 생산과 수용 과정에서 대중의 역할이 확대되었다는 의미이지, 국가와 대중의 역할이 서로 전환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답풀이] ① (나)의 2문단에서 비디오 아트가 대 중문화로 인해 미술의 역할과 위상이 흔들리자 그 대안으로 제시된 장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② (나)의 2문단에서 비디오 카메라가 손쉽게 촬영 할 수 있는 기기라는 것과, 비디오 아트가 창작자와 관람객의 상호 소통을 지향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나)의 2문단의 텔레비전에 대한 서술과 1문단의 비디오 아트가 텔레비전을 활용한다는 내용, 4문단의 비디오 아트는 이를 활용해 대중 문화에 저항하는 예술이라는 내용을 종합하여 알 수 있다. ④ (나)의 1문단과 2문단에서 비디오 아트는 텔레비전, 비디오 카메라의 개발 등 기술 발달의 영향과 그로 인한 변화로 등장하였고, 이를 활용해 시공간적 제약으로부터의 자유를 추구한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

 



 

20. 다음은 학생이 작성한 일기이다. (가)의 하이데거와 (나)의 사르트르의 입장에서 이를 분석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2024. 09. OO. 날씨 맑음 ☀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왔는데, 주인공이 인생의 유한성을 깨달은 이후부터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사실 인생의 유한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내 삶에 끝이 있다고 생각하니 별 고민 없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무심코 선 택했던 일들을 돌아보게 된다. 이제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내 삶의 모습을 생각해 봐야지. 내가 좋아하면서 가치도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그래, 좋은 소설을 쓰면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람들이 내 삶을 가치 있게 기억해 줄 테니 훌륭한 작가가 되어야겠다! 그리고 이 다짐을 지키기 위해 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항상 떠올리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겠다.

① 하이데거는 ‘인생의 유한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던 것을 현존재가 비본래적 삶에서 해방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겠군.

② 하이데거는 ‘별 고민 없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무심코 선택 했던 일들을 돌아보’는 것을 현존재가 세인으로 존재했던 삶 을 반성하는 자세라고 여기겠군.

③ 사르트르는 ‘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사람들이 내 삶을 가 치 있게 기억해’ 주는 것에 대해 나의 삶이 타자에 의해 재구 성되는 것으로 해석하겠군.

④ 하이데거와 사르트르는 모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내 삶의 모습’에 대해 고민하는 것을 삶의 실존적 의미를 찾아가는 과 정으로 판단하겠군.

⑤ 하이데거와 사르트르는 모두, ‘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항상 떠올리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가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동의하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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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0. [출제의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나)의 3문단과 <보기>의 ‘첼로에 텔레비전 세 대 를 결합한 형태’라는 서술을 통해 ⓐ는 설치 비디오 유형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나)의 2문단 마지막 문 장과 (가)의 3문단에 제시된 ‘새로운 예술의 모습을 제시하기 위한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모습’을 함께 고려하면, 아방가르드의 관점에서 ⓐ는 새로운 매체 를 예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예술의 모습을 제시하였다고 볼 수 있다. [오답풀이] ② <보기>의 ‘무대 공연을 위해’, ‘첼리 스트의 즉흥 연주나 행동에 반응’이라는 서술은 ⓐ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관객이 아닌, 예술가나 작품 자체에 의한 것이므로 (가)의 3문단에 제시된 예술가와 관객의 경계를 파괴한다고 볼 수 없다. ③ (나)의 3문단에 제시된 내용과 <보기>의 ‘텔레비전 두 대에 변조 장 치를 결합한 작품’이라는 서술에서, ⓑ는 비디오 영상 유형이 아니라 설치 비디오 유형임을 알 수 있다. ④ (나)의 3문단에 제시된 내용과 <보기>의 ‘닉슨 대 통령의 얼굴을 여러 형태로 일그러뜨려 희화화한 이 미지를 관객에게 보여준다’는 서술에서, ⓑ는 작품에 우연한 사건을 개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변조 장치로 작품을 변화시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⑤ (나)의 3 문단과 <보기>의 ‘출력되는 비디오 영상’의 변형, ‘화면에 계속 등장하는 닉슨 대통령의 얼굴’이라는 서술에서, ⓐ와 ⓑ는 실험적 이미지를 활용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기존의 전통을 발전시켜 새로운 예술의 모습을 제시한다는 것은 (가)의 3문단에 제 시된 아방가르드의 관점이 아니다.

 



 

[21~2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인터넷의 발달로 데이터 저장 및 분석 과정이 인터넷상에서 ⓐ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데이터는 암호화되어 인터넷 서버에 저장된다. 그런데 현재 널리 사용되는 공개키 암호화 방식으로 암호화된 데이터는 통계 처 리를 위한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서 원래 데이터로 복원하는 복호화 과정을 거친 후 연산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다시 암호화 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비밀키나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않고 암호화된 상태로 안전하게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동형암호가 등장하였다.
동형암호는 동형성을 기반으로 하는데, 동형성이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특정 연산을 수행했을 때 나오는 결과가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은 연산을 수행하고 암호화를 한 결과와 같은 것을 ⓑ 말한다. 이때 연산의 횟수에 제한 없이 특정한 한 종류의 연산에만 동형성을 갖는 암호를 부분 동형암호, 연산의 종류와 관계없이 특정 횟수까지만 동형성을 갖는 암호를 제한적 동형암호라고 하며, 횟수에 제한 없이 컴퓨터의 주된 연산인 덧셈, 곱셈에 동형성을 갖는 암호를 완전 동형암호라고 한다.
완전 동형암호는 암호화에 사용하는 원리에 따라 격자 기반, CRT(Chinese Remainder Theorem) 기반 등으로 ⓒ 나뉜다. 그중 ㉠ 격자 기반 완전 동형암호는 수학계에서 답을 찾기 어렵다고 알려진 격자 문제를 응용하여 만들어졌다. 이 방식은 원문 데이터를 비트* 단위로 변환하고 각각의 비트를 개별적으로 암호화한다. 암호키 p와 임의의 정수를 곱한 수를 원문에 더하면 암호문이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에서 무작위로 오륫값을 추가하여 안전성을 높인다. 그래서 암호문의 연산을 반복할 수록 오륫값이 커지게 되며, 특히 곱셈 연산을 수행할수록 오륫값이 급격하게 커지기 때문에 일정 횟수 이상 수행하면 원문 복호화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연산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오륫값이 한계치에 ⓓ 이른 암호문은 [부트스트래핑]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일정 횟수의 덧셈과 곱셈 연산을 수행하여 암호문에 오륫 값이 누적되면, 다른 암호키로 해당 암호문과 암호키 p를 암호화한다. 그리고 복호화 회로를 통해 기존의 암호키 p에 의한 이전 암호문을 복호화하면 그동안의 연산 과정에서 누적된 오륫값이 제거된 새로운 암호문이 ⓔ 만들어진다. 이때 새로운 암호문이 만들어지면서 오륫값이 추가되지만 그 크기가 기존의 누적된 것보다 작아서 적절하게 부트스트래핑 과정을 수행한다면 지속적인 연산이 가능하다.
이 방식은 원문을 비트 단위로 변환하여 각 비트별로 암호화 하기 때문에 원문에 비해 암호문의 값이 10~100배가량 커져서 데이터의 저장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개별 비트 단위로 암호문의 연산과 부트스트래핑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연산 속도가 느리다.
[A] 그래서 최근에는 효율성을 개선한 ㉡ CRT 기반 완전 동형암호가 등장하였다. 이 방식은 하나의 원문을 특정한 정수인 암호키로 나눈 나머지 값을 암호문으로 이용하고, 이 나머지 값에서 원문을 복호화하는 방법이다. 이때 암호키의 개수는 임의로 설정할 수 있으며 각각의 원문마다 암호키의 개수만큼 암호문이 만들어진다. 암호 키가 두 개일 때 정수로 된 원문 A와 B를 덧셈 연산한 결과가 동형성을 갖는 원리를 간단히 알아보자. 우선 서로소*인 임의의 정수 p와 q를 암호키로 정하고 정수로 된 원문 A와 B를 각각의 암호키로 나눈 나머지 값을 구하면 Ap, Aq와 Bp, Bq가 되는데 이 나머지 값이 원문 A와 B의 암호문이 된다. 그리고 <그림>처럼 각 원문을 동일한 암호키로 나눈 나머지 값인 Ap와 Bp, Aq와 Bq끼리 서로 덧셈 연산을 수행한다. 만약 연산 수행의 결괏값이 암호키와 같거나 암호키보다 크면 한 번 더 암호키로 나누어 나머지 값을 구한다. 그러면 연산 수행의 결괏값인 Ap+Bp, Aq+Bq가 원문 A와 B를 직접 덧셈 연산한 결괏값을 암호키 p와 q로 나눈 나머지 값인 (A+B)p, (A+B)q와 같다. 그리고 원문을 각 암호키로 나누었을 때의 나머지 값과 각 암호키를 알면 원문을 복호화할 수 있다.



                                         <그림>
이 방식 또한 안전성을 위해서 암호키의 개수를 늘려 계산이 복잡하고 무작위로 오륫값을 추가하기 때문에 부트스트래핑 과 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데이터를 정수 단위로 암호화하기 때문 에 비트 단위로 암호화하는 격자 기반의 방식보다 더 많은 데 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또한 CRT 방식은 원문보다 작은 나머 지 값으로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격자 기반의 방식에 비해 연산 값이 상대적으로 작아 연산 속도가 빠르고, 격자 기반의 방식과 달리 병렬적으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

* 비트: 정보량의 최소 기본 단위. 1비트는 이진수 체계(0, 1)의 한 자리.
* 서로소: 여러 개의 수 사이에 1 이외의 공약수가 없음을 이르는 말.

 

21.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① 제한적 동형암호는 컴퓨터의 특정한 한 종류의 연산에만 동 형성을 갖는 암호이다.

② 격자 기반 완전 동형암호는 수학적으로 답을 찾기 어려운 문 제를 응용하여 만들어졌다.

③ 공개키 방식으로 암호화된 데이터를 연산하기 위해서는 원래 의 데이터로 복호화해야 한다.

④ CRT 기반 완전 동형암호는 원문을 특정한 정수로 나눈 나머 지 값을 암호문으로 사용한다.

⑤ 격자 기반 완전 동형암호는 암호키와 임의의 정수를 곱한 수 를 원문에 더해서 암호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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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21~25] 독서(기술) <출전> 해수 담수화 기술의 발전 동향(재구성) 개관 : 이 글은 물 부족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적인 해수 담수화 기술들의 특징과 그 발전 동향을 설명하고 있다. 다단 증발법은 해수를 수증기로 변화 시켜 응축함으로써, 역삼투법은 같은 양의 해수와 담 수 사이에 반투막을 설치하고 해수에 삼투압보다 높 은 압력을 가함으로써 담수를 얻는 방법이다. 해수 담수화 기술은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방식으로 발전해 왔으며,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차세대 해수 담수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1. [출제의도] 세부 내용 파악하기 3문단에 해수 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은 언급되어 있으나 그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설명은 나와 있지 않다. [오답풀이] ① 2문단에 다단 증발법은 수질 조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담수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제시되어 있다. ② 1문단에 물 부족 현상의 원인이 인구 증가와 기후변화임이 제시 되어 있다. ③ 4문단에 해수 담수화 기술은 에너지 소모량이 적은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고 제시되어 있다. ⑤ 1문단을 통해 인간이 손쉽게 활용할 수 없는 물은 해수, 빙하, 지하수 등의 상태로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2. [부트스트래핑]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부트스트래핑은 동일한 암호문을 연산할 때 덧셈 연산보다 곱셈 연산을 많이 수행할수록 더 빨리 시작된다.

② 부트스트래핑은 암호문의 연산 과정에서 오륫값이 한계치에 이르렀을 때 진행된다.

③ 부트스트래핑에 사용되는 암호키는 이전 암호화에 사용된 암 호키와 다르다.

④ 부트스트래핑의 과정을 거치면 이전 암호화된 암호문이 복호 화된다.

⑤ 부트스트래핑의 결과로 생성된 새로운 암호문에는 오륫값이 없다.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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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22. [출제의도] 세부 내용 이해하기 지문의 내용을 통해 ㉠은 증발기 내부의 냉각관, ㉡ 과 ㉡′은 증발기임을 알 수 있다. 2문단에 증발기들 의 내부는 진공 유지 장치에 의해 대기압보다 훨씬 낮은 압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열된 해수가 통과하 는 순서로 내부 압력이 더 낮아진다고 제시되어 있 다. 따라서 ㉡과 ㉡′이 내부 압력이 같다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2문단에 가열된 해수는 증발기들을 거치며 염분 농도가 높아진다고 제시되어 있다. ② 2 문단에 증발기들의 내부에서 생성된 순수한 수증기는 증발기 상부의 냉각관과 만나서 응축되어 담수가 된 다고 제시되어 있다. <보기>에서 ㉡과 ㉡′에서 생성 된 수증기가 ㉠과 만나서 응축된 담수가 모여 설비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2문단에 해수 가열기는 해수의 온도를 해수의 끓는점 이상까 지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제시되어 있다. ④ 2문단에 2024학년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정답 및 해설 고1 3 수증기에 포함된 미량의 해수는 필터를 통과한 뒤 제 거되어 증발기 상부의 냉각관과 만나 응축된다고 제 시되어 있다.

 



 

23. ㉠과 ㉡을 비교하여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은 ㉡과 달리 비트 단위로 암호문 연산을 수행한다.

② ㉠은 ㉡과 달리 원문을 암호화했을 때 암호문의 값이 원문보 다 커진다.

③ ㉡은 ㉠과 달리 암호문에 오륫값을 추가하여 안전성을 높인다.

④ ㉡은 ㉠과 달리 데이터를 병렬적으로 연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⑤ ㉠과 ㉡은 모두 암호문을 연산하는 횟수에 제한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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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23. [출제의도] 세부 내용 이해하기 3문단에서 반투막은 물 분자만 통과할 수 있다고 제 시되어 있다. [오답풀이] ①, ② 3문단에 역삼투법은 다단 증발법에 비해 담수 생성 효율은 높고 에너지 소비량이 적다고 제시되어 있다. ③ 2문단에 다단 증발법은 수질 조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제시되어 있고, 3문단에 역 삼투법은 수질 조건이 매우 중요하여 전처리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제시되어 있다. ④ 3문단에서 역삼투법 은 삼투압보다 더 큰 압력을 해수에 가하여 해수에 서 담수를 생성한다고 제시되어 있다.

 



 

24. [A]를 바탕으로 <보기>를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 은? [3점]

<보 기>
다음은 CRT 기반 완전 동형암호를 활용하여 연산하는 과정이다.

① ㉮에서 원문 연산의 결괏값을 암호키로 암호화하면 5, 4가 된다.

② ㉯에서 각 원문을 암호화한 암호키의 개수는 총 4개이다.

③ ㉰에서 만들어진 암호문을 연산한 결괏값은 암호키로 다시 나눌 필요가 없다.

④ ㉱에서 암호키를 알면 나머지 값을 몰라도 원문 27과 15를 복호화할 수 있다.

⑤ ㉮~㉰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연산 결괏값은 암호문과 달 리 정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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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4. [출제의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2문단에서 다단 증발법은 진공 유지 장치로 증발기들 의 내부 압력을 낮추는 방식임을 알 수 있고, <보기> 에서 ㉮는 압력 등 다른 요소들은 변화시키지 않는다고 제시되어 있다. [오답풀이] ② 3문단에서 역삼투법은 해수에 압력을 가하여 물 분자를 담수로 이동시키는 방식이기에 물의 상변화를 이용하는 방식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반면, ㉮는 온도 차이에 의해 해수에서 증발된 수증기를 활용해 담수를 얻는 방식이므로 물의 상변화를 이용 함을 추론할 수 있다. ③ 3문단에 역삼투법은 해수에 반투막이 맞닿는 방식이므로 해수의 수질 조건이 매 우 중요하여 해수의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제시 되어 있고, ㉮도 막이 물과 직접 맞닿고 수증기가 막을 통과하며 담수를 생성하기에 막의 오염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④ 2문단에 다단 증발법 은 해수 가열기로 해수의 온도를 끓는점 이상까지 높이는 방식임이 제시되어 있고, ㉮는 해수의 온도를 50 ~ 70℃로 높인다고 제시되어 있다. ⑤ 2, 3문단을 통해 다단 증발법과 역삼투법은 모두 에너지 소비량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에너지원 확보가 어려운 지역을 위한 해수 담수화 설비에 대한 요구가 점차 커지며 해수 담수화에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하 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4문단에서 알 수 있다. <보기>에서 ㉮는 에너지 소비량이 적어 소규모의 신재생 에너지 설비로도 담수를 생산할 수 있다고 제시되어 있다. 따라서 ㉮가 다단 증발법과 역삼투법 에 비해 에너지원 확보가 어려운 지역에 설치하기 유 리하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25. 문맥상 ⓐ~ⓔ와 바꾸어 쓰기에 가장 적절한 것은?

① ⓐ : 달성(達成)되고 ② ⓑ : 제시(提示)한다 ③ ⓒ : 분리(分離)된다 ④ ⓓ : 도달(到達)한 ⑤ ⓔ : 결성(結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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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25. [출제의도] 단어의 문맥적 의미 파악하기 ⓐ는 ‘만들다’는 ‘무엇이 되게 하다.’의 의미이다. [오답풀이] ① ‘기관이나 단체 따위를 결성하다.’라는 의미이다. ② ‘규칙이나 법, 제도 따위를 정하다.’라는 의미이다. ④ ‘노력이나 기술 따위를 들여 목적하는 사물을 이루다.’라는 의미이다. ⑤ ‘허물이나 상처 따 위를 생기게 하다.’라는 의미이다.

 



 

[26~2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거미란 놈이 흉한 심보로 병원 뒤뜰 난간과 꽃밭 사이 사람 발이 잘 닿지 않는 곳에 그물을 쳐 놓았다. 옥외 요양을 받는 젊은 사나이가 누워서 치어다보기 바르게-

나비가 한 마리 꽃밭날아들다 그물에 걸리었다. 노오란 날개파득거려도 파득거려도 나비는 자꾸 감기우기만 한다. 거미가 쏜살같이 가더니 끝없는 끝없는 실을 뽑아 나비의 온몸 을 감아 버린다. 사나이는 긴 한숨을 쉬었다.

나이보담 무수한 고생 끝에 때를 잃고 병을 얻은 이 사나이 를 위로할 말이-거미줄을 헝클어 버리는 것밖에 위로의 말이 없었다.

                                        - 윤동주, 「위로」 -

나)
누가 와서 나를 부른다면
내 보여 주리라
저 얼은 들판 위에 내리는 달빛을.
얼은 들판을 걸어가는 한 그림자를
지금까지 내 생각해 온 것은 모두 무엇인가.
친구 몇몇 친구 몇몇 그들에게는
이제 내 것 가운데 그중 외로움이 아닌 길을
보여 주게 되리.
오랫동안 네 여며온 고의춤*에 남은 것은 무엇인가.
두 팔 들고 얼음을 밟으며
갑자기 구름 개인 들판을 걸어갈 때
헐벗은 옷 가득히 받달빛 달빛.

                                           - 황동규, 「달밤」 -

* 고의춤 : 고의나 바지의 허리를 접어서 여민 사이.

 

26.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동일한 시어를 반복하여 시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② 명사로 시상을 마무리하여 시적 여운을 드러내고 있다.

③ 반어적 표현을 활용하여 화자의 태도를 부각하고 있다.

④ 영탄적 어조를 통해 시적 대상의 속성을 예찬하고 있다.   

⑤ 공감각적 심상을 이용하여 애상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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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6~30] 독서(사회) <출전> 법의 효력(재구성) 개관 : 이 글은 법의 효력을 발생 근거와 효력이 미 치는 범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효력 발생 근거 로는 타당성과 실효성이 있다. 타당성이 법의 정당성 이라면 실효성은 법이 실현될 수 있는 힘이다. 효력이 미치는 범위는 시간, 사람, 장소로 구분할 수 있다. 시간적 효력은 시행일부터 폐지일까지 발생하며,예외 인 경우를 제외하면 소급하여 적용할 수 없다. 인적 효력은 속인주의와 속지주의 중 무엇을 선택하느냐 에 따라 범위가 달라진다. 속인주의는 사람을, 속지 주의는 영역을 중심으로 관련법을 적용한다. 장소적 효력은 법이 어떤 공간에 적용되느냐에 따라 범위가 달라진다.

26. [출제의도] 세부 내용 이해하기 4문단에서 도시계획법 중 일부 조항처럼 특정한 지 역에만 적용되는 법도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답풀이] ② 2문단에서 폐지일 이전에 법 자체가 폐지되거나 신법이 시행될 때, 구법의 효력이 소멸됨 을 알 수 있다. ③ 2문단에서 시행일을 규정하지 않 는 경우에도 법의 효력이 자동적으로 발생함을 알 수 있다. ④ 3문단에서 주한 외교 사절은 기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법을 준수해야 함을 알 수 있다. ⑤ 3문 단에서 타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자국법을 적용한다면 영토 주권을 침범하는 문제가 발생함을 알 수 있다.

 



 

27. (가), (나)의 시어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에서 ‘바르게’를 활용하여 사나이가 누워 있는 곳이 거미 가 쳐 놓은 그물을 쳐다보기에 좋은 위치임을 나타내고 있군.

② (가)에서 ‘자꾸’를 활용하여 거미가 쳐 놓은 그물에 걸려 계 속해서 감기기만 하는 나비의 힘든 상황을 그려 내고 있군.

③ (가)에서 ‘쏜살같이’를 활용하여 나비를 감기 위해 매우 빠르 게 움직이는 거미의 행동을 강조하고 있군.

④ (나)에서 ‘이제’를 활용하여 친구 몇몇과의 만남으로 인해 외 로움이 아닌 길이 시작되었음을 드러내고 있군.

⑤ (나)에서 ‘가득히’를 활용하여 달빛이 화자의 헐벗은 옷을 환 히 비추는 상황을 드러내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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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27. [출제의도] 세부 정보 추론하기 법이 타당성이 있으면 절차적 정당성과 법이 추구하는 정의를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고, 실효성이 있으면 법을 실현할 수 있는 강제력을 지닐 수 있음 을 1문단에서 알 수 있다. [오답풀이] ① 법이 타당성이 있으면 법의 제정 과 정에서 절차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 ② 법이 타당성이 있으면 법 위반 행위를 금지할 정당한 자격을 갖출 수 있다. ③ 법이 실효성이 있으면 법의 실현을 위한 강제력을 가질 수 있다. ⑤ 법이 타당성과 실효성을 모두 갖추면 법을 실제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힘을 국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다.

 



 

28. <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가)와 (나)는 각각 일제 강점기와 1950년대의 부정적 현 실을 배경으로 한다. 모두 자연물을 활용하고 있다는 공통점 이 있지만, 화자가 현실에 대응하는 태도는 다르다. (가)는 암울한 현실에서 무기력한 우리 민족의 상황을 표현하며 이 를 위로하는 화자의 행동을, (나)는 질문을 통해 자신을 성 찰하고 자연물의 속성을 내면화하여 순수한 삶을 살고자 하 는 화자의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① (가)에서 ‘나비’가 ‘꽃밭’으로 ‘날아’드는 것은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현실에 대응하려는 화자의 의지를 드러낸 것이겠군.

② (가)에서 ‘한숨을 쉬’는 ‘사나이’를 위해 ‘거미줄을 헝클어 버 리는’ 것은 무기력한 우리 민족의 상황을 위로하는 화자의 행 동을 드러낸 것이겠군.

③ (나)에서 ‘달빛’을 ‘받’으며 ‘구름 개인 들판을 걸어’가는 것은 달의 밝은 이미지를 내면화하여 순수한 삶을 살겠다는 화자의 자세를 드러낸 것이겠군.

④ (나)에서 ‘내 생각해 온 것’이 ‘무엇’인지를 물으며 자기 내면 을 들여다보는 것은 질문을 통해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화자 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겠군.  

⑤ (가)에서 ‘거미란 놈’의 ‘그물’에 걸려 ‘나비’가 ‘날개를 파득 거’리는 것과 (나)에서 화자가 ‘얼은 들판을 걸어가’며 ‘얼음을 밟’는 것은 모두 자연물을 활용하여 부정적 현실을 드러낸 것 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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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28. [출제의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속지주의에 따르면 B국의 법을 적용해야 하고, 이에 따르면 ○○씨는 처벌받을 것이다. [오답풀이] ④, ⑤ 속인주의에 따르면 A국의 법을 적 용해야 하며 ○○씨는 처벌받지 않을 것이다.

 



 

[29~3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지금 그 자식들은 저희들이 나고 자란, 저희들의 탯자리인 집이 수몰이 되건 말건 관심이 없다. 수몰 보상금을 나눠 가진 뒤에는 제 어미가 어찌 살든 내려와 보지도 않는다. 이제 물이 들어차면 덕님은 순천의 막내딸년 집으로 가기로 되어 있긴 하지만, 시부모와 영감 산소를 지척에 두고 떠나야 하는 심정은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 심정 누가 알아주랴. 평생을 살면서 영감 죽을 때 빼고는 이렇게 애통해 본 적이 없었다. 설이 가까워 오건만 어느 자식이 내려온다는 기별도 없다. 혼자서 설을 쇠어야 하나, 아니면 오라는 소리는 없어도 어느 자식 집으로 쇠러 가야 하나, 팔십 노구가 그저 거추장스러울 뿐이다.
[A] 생전에 사람 기척도 없던 집에 오늘은 무슨 방송국에 서 촬영을 왔었다. 수몰민들이 마지막 설 준비하는 것을 촬영한다고 했다. 사진 박히는 건 질색이지만 그쪽에서 하도 마지막 설 준비하는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대싸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그랬더니 방송국에서 나온 젊은 처자가 하는 말이, 왜 눈물을 흘리지 않고 우시냐고 물었다. “눈물이 보타부러서 그러는개비.” “할머니 이제 금방 하신 말씀 한 번만 더 해보세요.” 그래서 또 쑥스럽지만, “눈물이 보타부렀어.” 처자가 깔깔대며 웃었다. 설 준비하는 흉내를 내라는 데 솥에 넣고 끓일 것이 없어서 물이라도 붓고 불을 땠 더니, 불 때는 것이 무슨 구경거리라고 또 사진을 박았다.
 [중략 부분의 줄거리] 만수는 남도의 한 수몰 예정지에 살면서 월남 전에 함께 참전했던 대석을 부른다. 뚝방 동네에 살던 대석은 수몰 예정 지에 사업거리가 있다는 만수의 말을 듣고 어린 아들 명호를 데리고 만수를 찾아가고 세 사람은 동네를 돌아다닌다. 
명호의 노랫가락 덕분인지 그날 밤새 달빛조차 그득했다. 그 득한 달빛 아래 그들이 모은 고물들은 내일 새벽 광주의 고물상으로 반출이 될 거였다. 문짝을 떼어 내느라 힘을 쓸 때 처 음에는 용기가 나지 않다가 나중에는 우지끈 소리에도 흥이났 다.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두 사나이가 그렇게 고물을 주워 담는 동안 반지 남편 칠환이는 짐승 수집에 나서고 있는 참이었다. 칠환이는 작년까지 경기도 광주의 가구 공장에 다녔다. 그곳에서 아내인 반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열심히 살아 보려고 했으나 칠환이 사고를 당했다. 술을 먹고 오토바이를 타고 퇴근을 하다 오토바이와 함께 전봇대에 부딪혀 칠환은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행복과 불행은 늘 칠환에게 교대로 왔다. 아 내를 만나자 사고를 당했고, 사고를 당하자 고향 집이 수몰 지구가 되었으니 보상금을 타 가라는 연락이 온 것이다. 집이라 고 해 봤자 이미 폐가가 된 지 오래인 집으로 내려와 보상금을 타서 제 병원비로 다 써 버린 칠환은, 이제 남이 버리고 간 집 에 제가 들어가 살고 있다. 그러나 그 집은 기름 보일러로 개조한 집이라 칠환네는 기름 살 돈이 없어 고생을 하고 있는 중 이었다. 요즘 마을 주변에는 떠난 사람들이 버리고 간 짐승들이 심심찮게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 짐승들을 물막이 공사하는 인부들이 더러는 키우기도 하고 더러는 잡아먹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오늘 칠환은 그 짐승들을 잡아다가 팔아서 돈을 마련 해 볼 생각인 것이다. 그러나 낮에는 용기가 없어 밤에 도둑고양이처럼 살금살금 동네를 돌아다니고 있는 중이었다. 값나가 는 소나 개는 이미 처분을 하고 떠난 뒤여서 동네는 값 안 나가는 고양이나 염소와 닭들의 세상이 되어 있었다. 이왕이면 염소를 잡으려고 칠환이 막 동네 고샅길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 는데 어디선가 우지끈, 하고 집 무너지는 소리가 났다. 집에 대한 철거 공사는 이주가 완전히 이루어진 후에 한다고 했는데 벌써부터 철거 공사가 시작되었는가 싶어 가슴이 철렁 내려앉 았다. 그러나 소리가 났으므로 본능적으로 몸을 숨겼다. 몸을 숨기고 고개만 내밀어 바라본즉 저쪽에서도 뭔가 불길했던지, 두 명의 사나이가 담 너머로 고개를 내밀어 사방을 살피고 있는 중이다. 작은 머리통이 하나 더 나오는 것을 보니 사람 수 는 세 명인 것이 분명했다.
“누구시오?”
“집쥔이오.”
칠환이 목소리를 가다듬어 점잖게 말했다. 왜 제 입에서 집 주인이란 말이 나왔는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생각건대 임기응변, 그것은 막다른 길에 접어든 인생에 있어서는 항상 최대의 무기가 아닐 수 없었다. 칠환의 대답이 끝나기도 전에 저 쪽에서 고개를 쑥 집어넣어 버렸다. 아마 대책을 모의하는 모양이다. 대책을 모의해야 할 만한 상황인 것이 저자들이 필시 그리 떳떳한 일을 도모하는 자들은 아닐 거라는 확신이 들면서 칠환의 머릿속에 재미있는 생각 하나가 휙 지나갔다.
“누가 이 야심한 밤에 남의 빈집을 털고 있는 거요?
그때 다시 고개들이 연달아 쑥쑥 나왔다. 작은 머리통은 나오지 않는 걸 보니 그놈은 겁이 좀 많은 모양이다.
“우리는 수자원공사에서 나온 직원이오.”
칠환은 찔끔했다. 그러나 다시 목소리를 가다듬어,
“아직 집을 완전히 비우지도 않았는데 철거를 하다니요. 그것은 사유재산에 대한 침해가 된다는 것을 아시오, 모르시오.”
최대한 머리를 짜내 구사한 말이긴 하지만 여간 떨리는 게 아니다. 그러나 절대로 떨고 있는 표시를 내면 안 된다. 저쪽에서 응답이 돌아왔다.
“여보시오, 집주인이란 자가 어째 몸을 숨기는 거요. 당신의 재산에 손을 대고 있는 자 앞에 떳떳하게 나와 보시오.”
“그럼 나도 묻겠소. 당신들이야말로 고개만 내밀고 있는 이유가 뭐요?”
“우리야 집주인인 당신이 무서워서 이러는 것 아니오.”
“그렇다면 협상을 하십시다. 집주인 허락도 없이 남의 재산 에 손을 댔으니 손댄 물건값을 나에게 쳐주면 없던 일로 하리다.”
다시 머리 둘이 쏙 들어갔다. 머리가 언제 다시 나오려나, 칠환은 침을 꼴깍 삼키며 기다렸는데, 느닷없이 건장한 두 사 나이가 제 앞에 쑥 나타났다. 칠환은 그만 생포된 짐승같이 바들바들 떨며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할 수가 없었다.
“겁내지 마시오. 우리는 고물 장수들이오. 당신은 뭐 하는 사람이오?
“주민이오. 아내와 아이가 기름이 없어 냉골에서 떨고 있어 요. 짐승들을 본 적 있소?”
“사람은 없고 사방에 고양이 새끼들이던데 고양이 잡으러 나 왔소?”
“그래라우.”
난데없이 본토박이 말이 불쑥 튀어나왔다.
“우리도 일은 대충 끝냈으니 어디 한번 고양이나 잡아 봅시 다.”
“이왕이면 염소를 잡아 주시오.”
그렇게 해서 오밤중에 버려진 짐승들에 대한 사냥이 시작되 었다. 겨울 달밤에 벌이는 짐승 쫓기는 명호한테도 신나는 놀이가 아닐 수 없었다.
- 공선옥, 「먼 바다」 -

 

29.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덕님’은 살던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을 슬퍼하고 있다.

② ‘두 사나이’가 동네에서 뜯은 문짝은 고물상으로 옮겨질 것이다.

③ ‘칠환’은 가구 공장에서 작업 중 사고를 당해 장애를 입었다.

④ ‘칠환’은 고향 집에 대한 보상금을 자신의 병원비로 모두 사용 하였다.

⑤ ‘명호’는 버려진 짐승들을 쫓는 달밤의 사냥에 동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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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29. [출제의도]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보기>의 구법은 과징금 부과 가능 기간을 위법 행 위 종료일로부터 5년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기업 에 대한 위법 행위 종료일은 2010년 2월이므로 2016년 6월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다. 따라서 법이 개정되지 않았더라면 △△기업에 대해 과징금 처분을 내릴 수 없었을 것이다. [오답풀이] ① 2문단에서 폐지 시기를 규정하지 않 은 구법은 신법이 시행되는 경우에 그 효력이 소멸 된다고 하였으므로 <보기>의 구법은 개정된 법이 시행되면 그 효력이 소멸한다. ② <보기>의 개정된 법을 적용하면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는 기간은 위법 행위에 대한 조사 개시일로부터 5년까지인데, △△기 업에 대한 조사 개시일은 2016년 6월이므로 2021년 7월에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없다. ③ 2문단에서 이 전의 발생 사건에 대한 구법의 시간적 효력이 남아 있는 경우 예외적으로 개정된 법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보기>의 구법을 적용하면 위법 행위 종료 시점인 2010년 2월로부터 5년까지 과징 금을 부과할 수 있는데, 구법의 시간적 효력이 남아 있는 2012년에 개정된 법이 시행되었으므로 △△기 업에 개정된 법을 소급하여 적용할 수 있다. ④ 2문 단에서 법은 시행일로부터 그 효력이 발생한다고 하 였고 <보기>에서 구법의 폐지 시기가 규정되지 않 았으므로, 개정된 법이 공포된 시점에는 구법의 효력이 존재한다.

 



 

30.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 예상치 못한 상황에 임기응변으로 대처하고 있다.

② ㉡ : 상대방이 떳떳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는 확 신이 담겨 있다.

③ ㉢ :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자신들의 정체를 속이고 있다.

④ ㉣ : 자신에게 유리하게 진행되는 상황에 자신감을 얻어 상대 방의 행동을 지적하고 있다.

⑤ ㉤ : 떨고 있는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의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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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30. [출제의도] 단어의 사전적 의미 파악하기 ⓒ의 사전적 의미는 ‘법령을 공포한 뒤에 그 효력을 실제로 발생시키는 일’의 의미이다.

 



 

31. [A]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덕님과 논쟁하는 방송국 사람의 모습을 통해 언론의 비인간 적인 속성을 부각한다.

② 덕님의 생활을 관찰하는 방송국 사람의 모습을 통해 수몰민 의 실상을 폭로하려는 언론의 의도를 드러낸다.

③ 덕님의 상황에 공감하지 못하고 촬영하는 방송국 사람의 모 습을 통해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한 언론의 면모를 드러낸다.

④ 방송국 사람을 이용하여 자신의 처지를 알리려는 덕님의 모습 을 통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수몰민의 의지를 부각한다.

⑤ 방송국 사람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주는 덕님의 모습을 통해 보상금을 받기 위해 애쓰는 수몰민의 이중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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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31~34] 문학(고전소설) <출전> 작자 미상, 「왕시전」 개관 : 이 작품은 남녀이합형(男女離合型) 애정소설 의 하나로서 여인을 향한 남성의 순수한 사랑을 그 린 작품이다. 권력을 상징하는 노신하에 의해 이별하 게 된 남녀 주인공이 화산도사라는 초월적 존재의 힘을 빌려 다시 만나게 되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31. [출제의도] 서술상 특징 파악하기 화산도사가 과업을 부여하는 대화 등을 보면 김유령과 화산도사 그리고 귀신들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사건 을 전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오답풀이] ② 현재와 과거를 교차하여 서술하는 장 면은 나타나지 않는다. ③ 인물의 외양 묘사로 인물 의 성격 변화를 드러내는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④ 서술자가 개입하여 인물의 행동을 평가하는 부분 은 나타나지 않는다. ⑤ 인물 간의 갈등을 드러내기 위해 인물의 심리를 서술하는 부분은 나타나지 않는다.

 



 

32. <보기>를 바탕으로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이 작품은 수몰 예정지에 사는 수몰민들의 모습을 통해 개발 난민이 겪는 현실을 보여 준다. 수몰 예정지인 마을에서는 생계 유지 문제로 주민들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고 보상금으로 인해 가족 공동체의 붕괴가 가속화되기도 한다. 또한 빈집이 늘어난 마을에 주민들의 눈을 피해 들어온 외지인과 아직 떠나지 못한 주민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수몰 예정지에서 유랑하는 이들끼리의 연대를 통해 어려운 이들이 서로 돕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① 덕님의 자식들이 ‘수몰 보상금을 나눠 가진’ 후 ‘제 어미가 어찌 살든 내려와 보지도 않’는 모습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 가족 공동체가 붕괴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군.

② 칠환이 ‘남이 버리고 간 집’에 살면서 ‘짐승들을 잡아다가 팔 아서 돈을 마련’하려는 모습을 통해 삶의 기반을 잃고 유랑하 는 이의 비참한 현실을 보여 주고 있군.

③ 사람들이 ‘소나 개’를 처분하고 떠나 ‘고양이나 염소와 닭들 의 세상이 되어 있’는 마을의 모습을 통해 주민들이 떠나 빈 집이 늘어난 수몰 예정지의 상황을 보여 주고 있군.

④ 칠환이 두 사나이에게 ‘손댄 물건값’을 치르라고 말하는 모습 을 통해 보상금을 노린 외지인과 생계 유지를 위해 자신의 재 산을 지키려는 주민 사이의 갈등을 보여 주고 있군.

⑤ 두 사나이가 칠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경계를 풀고 그를 도와 ‘어디 한번 고양이나 잡아’ 보자고 제안하는 모습을 통해 유랑하는 이들끼리 연대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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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32. [출제의도] 세부 내용 이해하기 김유령은 화산도사에게 처음에는 아내와 하루만이라 도 만나보아 서로 말이나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다. 하지만 화산도사가 ‘네 뜻을 바로 말하지 않는구 나’라고 꾸짖고 사실대로 말하라고 했을 때, ‘함께 살 게만 해 주신다면 제가 두엄을 지고 다니는 사람이 되라 한다 해도 원망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고 있 으므로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② 화산도사가 ‘삼 년간 조심하고 사 년 만에 오너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과업을 제시함을 알 수 있다. ③ ‘김유령이 장례 담당 관원에게 소청 하여 스무 날 내에 묻었다’라고 서술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④ ‘다시 화산으로 즉시 가서 도사에게 왕시를 묻었다고 아뢰려고 하였다’라고 서술하는 장 면에서 알 수 있다. ⑤ 화산도사가 ‘옛집에 가서 무 빙 등 왕시를 알던 종들을 다 잡아다가 유희국에다 가 두어라’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알 수 있다.

 



 

 [33~37]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형법은 범죄와 형벌을 규정한 법률로 어떤 행위가 형법상 범 죄 행위로 성립하려면 ‘구성 요건 해당성’, ‘위법성’, ‘책임’이라는 세 가지 요건을 순차적으로 모두 충족해야 한다.
첫 번째 성립 요건인 구성 요건 해당성은 어떤 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이 형법상 규정된 범죄의 유형에 해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 구성 요건으로 행위와 결과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구성 요건상 행위와 결과 간에 인과관계가 인정되어야 한다. 두 번째 성립 요건인 위법성은 전체 법질서에 위배된다는 가치 판단으로, 어떤 행위가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이면 일반적으로 위법성이 추정된다. 하지만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이더라도 예외적으로 위법성을 소멸시키는 사유인 위법성 조각 사유에 해당한다면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범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타인에 대한 폭력이 형법에 규정된 위법성 조각 사유 중 하나인 정당방위에 해당한다면 위법성이 조각 되어 범죄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세 번째 성립 요건인 책임은 행위자에 대해 사회적 비난이 가능하다는 성질을 의미한 다. 어떤 행위가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위법한 행위라도 행위자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가능하지 않다면 범죄가 되지 않는 다. 이때 행위자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사유인 책임 조각 사유 역시 형법에 규정되어 있는데 그 예로 강요된 행위가 있다.
형법에서 다루는 범죄는 ‘고의범’과 ‘과실범’으로 나눌 수 있 다. 고의범은 행위자가 죄를 범할 의사를 가지고 저지르는 범죄로, 범죄 사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있음은 물론 나아가 범죄 사실이 발생할 위험을 용인하는 마음속의 의사를 가지고 행동하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범죄 역시 고의범에 포함 하고 있다. 형법에서 다루는 범죄는 고의범이 대부분이지만, 실수로 타인의 생명과 신체를 침해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죄를 범할 의사는 없지만 부주의로 타인에게 상처를 입히는 등의 과실로 인한 범죄인 과실범에 대해서도 특별한 규정을 두어 처벌하고 있다.
과실은 결과 발생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의 유무와 형법상의 과실범 규정에 따라 그 유형을 나눌 수 있다. 먼저 인식의 유무에 따라 과실의 유형을 나누면 ‘인식 없는 과실’과 ‘인식 있 는 과실’로 나눌 수 있다.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 통화를 하다가 정지신호를 보지 못하고 통과하던 중 교통사고를 ⓐ 일으킨 경우, 운전 중 통화 행위가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인식하지 못하였다면 운전자의 행위는 인식 없는 과실에 해당한다. 그러나 운전 중 통화 행위가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인식했지만 주의해서 운전하면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통화를 하던 중 교통사고를 일으켰다면 운전자의 행위는 인식 있는 과 실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두 과실은 형법상 취급에는 차이가 없고 과실범의 성립 여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 두 과실을 구분함으로써 인식 있는 과실을 미필적 고의와 구별할 수 있다.
다음으로 과실은 형법상의 과실범 규정에 따라 ㉠ ‘통상의 과실’, ㉡ ‘업무상 과실’, ㉢ ‘중과실’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은 법정형에 차이가 있다. 업무상 과실은 업무가 계속적 · 반복적 인 수행을 요건으로 하기 때문에 결과 발생에 대한 예견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일반인에게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주 의의무를 위반하는 통상의 과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게 처벌한다. 이 경우 업무는 결과 발생 야기 행위의 내용이어야 하 며 이와 무관한 업무를 수행하던 중 발생한 결과에 대해서는 업무상 과실을 인정할 수 없다. 중과실은 통상의 과실에 비해 주의의무를 현저히 태만히 한 경우, 즉 극히 근소한 주의만 기울였더라도 결과의 발생을 예견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통상의 과실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게 처벌한다.

 

33. 윗글의 내용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협박에 의해 강요된 행위였다면 위법성이 조각되어 범죄로 볼 수 없다.

② 어떤 행위에 대한 결과가 없더라도 그 행위만으로도 구성 요 건에 해당할 수 있다.

③ 어떤 행위가 형법에 규정된 범죄 행위의 유형에 속하지 않는 다면 범죄로 볼 수 없다.

④ 어떤 행위가 형법상 범죄로 성립하기 위해서는 범죄 성립의 세 가지 요건을 순차적으로 모두 충족해야 한다.

⑤ 범죄의 구성 요건으로 행위와 결과를 요구하는 경우, 구성 요건상 행위와 결과는 인과관계가 인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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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33. [출제의도] 대화의 특징 파악하기 [A]에는 화산도사가 뱀을 구해주고 도적을 살려준 김유령에게 ‘불쌍한 것을 구제하라 하였지 그런 것들 을 살려내라 하더냐’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 질책하는, [B]에는 화산도사가 김유령에 게 ‘돌이나 쇠보다도 더욱 굳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상대방의 성품에 대해 칭찬하는 태도가 드 러난다. [오답풀이] ① [A]에는 상대방을 회유하려는 의도 가, [B]에는 상대방을 조롱하려는 의도가 드러나지 않는다. ③ [A]에서는 월궁도사가 조언을 해준 대상 은 김유령이지 화산도사가 아니며, [B]에서는 인물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 다. ④ [A]와 [B]에는 모두 상대방의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이 드러나지 않는다. ⑤ [A]에서는 과거 김유령의 행동을 근거로 문제 해결을 유보하고 있지 만 [B]에서는 그렇지 않다.

 



 

34. ㉮의 이유를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고의는 과실보다 부주의로 인해 죄를 범할 가능성이 상대적 으로 낮기 때문이다.

② 과실은 행위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유무에 따라 서로 다른 유형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③ 결과 발생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 유무가 고의와 과실을 나누 는 중요한 기준이기 때문이다.

④ 고의와 과실은 범죄 사실의 발생 가능성에 대한 인식 유무와 그 결과를 용인하는 의사 유무 모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⑤ 행위자가 자기 행위로 인하여 발생할 위험을 용인하는 의사의 유무에 따라 그 행위가 고의와 과실로 구별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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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34. [출제의도] 외적 준거에 따라 감상하기 김유령이 도술을 부린 것이 아니라 초월적 존재인 화 산도사가 부른 사람이 도술을 부린 것이다. [오답풀이] ① ‘나라의 노신하가 궁녀로 들이니’라고 김유령이 말하는 장면에서 늙은 신하라는 외부의 힘 에 의해 남녀 주인공이 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그대가 선간에서 저지른 일이 잘못되었다’라고 도사가 말하는 장면에서 주인공이 전생에 신선계의 인물로 설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③ 왕시를 만나 기 위해 도사의 말을 따르는 것을 통해 왕시에 대한 김유령의 애틋한 사랑을 알 수 있다. ⑤ 김유령의 소 원이 왕시를 다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화산도사가 ‘그대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행복한 결말을 맞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35.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과 ㉡은 업무로 인한 결과 발생 가능성을 얼마만큼 예견했 는가에 따라 법정형이 달라진다.

② ㉠과 ㉢은 주의의무에 대한 태만의 정도 차이를 기준으로 나 뉜다.

③ ㉡은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수행으로 인해 결과 발생에 대한 예견가능성이 ㉠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

④ ㉢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결과의 발생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게 처벌한다.

⑤ ㉠~㉢은 형법상 과실 행위를 세분화한 것으로 법정형에 차 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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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35~39] 문학(고전시가 복합) <출전> (가) 맹사성, 「강호사시가」 / (나) 정극인, 「상 춘곡」 / (다) 백석, 「입춘」 개관 : (가)는 자연 속에서의 삶을 노래하는 연시조 이다. (나)는 풍류와 안빈낙도를 즐기는 선비의 정신이 드러난 가사이다. (다)는 고향의 자연과 어린 시절에 느꼈던 계절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한편,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의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것에 안타 까움을 드러내고 있는 수필이다.

35. [출제의도] 표현 의도 이해하기 창애, 설매, 꿩, 노루 등에서 어린 시절에 글쓴이가 친근하게 생각했던 소재들을 나열하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들이 떠나는 것이 섭섭하다는 표현에서 글쓴이 가 과거에 느꼈던 계절 변화에 대한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 [오답풀이] ① 상승과 하강의 이미지가 나타나지 않 는다. ② 청유형 어미를 활용하여 이웃 사람들에게 같이 즐기자는 권유는 있으나, 경계의 의미는 없다. ④ (가), (나)에는 감정이입에 의한 심리적 변화는 드러나 있지 않다. ⑤ (나)에는 공간의 대비를 통해 화자가 지향하는 삶의 태도를 부각하는 표현이 드러나 지 않는다.

 



 

36. 윗글을 참고했을 때, <보기>의 판결문에 대한 반응으로 적 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A 씨(견주)는 자신의 의류 매장에서 반려견을 키우고 있었다. A 씨는 ○월 ○일 11시에 자신의 매장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과 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A 씨의 반려견이 밖으로 나갔다. 이때 지나가던 B 씨에게 A 씨의 반려견이 달려들었고, B 씨는 A 씨의 반려견에게 물려 상해를 입게 되었다. A 씨의 과실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 과정에서, A 씨는 자신의 반려견이 매장 밖으로 나가 타인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손님과의 다툼으로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한 판결은 다음과 같다.

[판결문]
피고인(A 씨)은 피고인이 운영하는 의류 매장에서 견주로서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은 채 풀어놓고 출입문의 잠금 상태를 소홀히 한 과실로 피해자(B 씨)에게 상세 불명의 신체 부위에 상처를 입게 하였으므로 피고인을 벌금 150만 원에 처한다.

① A 씨가 반려견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한 사실에 대해 A 씨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겠군.

② A 씨가 반려견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면 타인에게 해를 끼 칠 수 있다고 인식한 점은 과실범의 성립 여부에 영향을 미쳤 겠군.

③ A 씨가 손님과의 다툼으로 반려견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는 부분에 대해 책임 조각 사유로 인 정하지 않았겠군.

④ A 씨가 반려견에 대한 관리를 소홀히 하였고 그로 인해 B 씨 가 상해를 입게 된 점을 형법상 규정된 범죄 유형에 해당한다 고 판단한 것이겠군.

⑤ A 씨가 반려견에 대한 관리 소홀로 타인을 다치게 하여 벌금 형을 받은 점은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행위에 위법성이 있다 고 판단한 것이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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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36. [출제의도] 표현 의도 파악하기 술을 갈건으로 걸러놓고 먹는다는 표현에서 자연과 동화되고 싶은 화자의 바람은 드러나지 않는다. [오답풀이] ① 초당에 일이 없다는 것을 통해서 여 름의 한가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③ ‘봄빛이 넘 치는구나’로 표현하고 있으므로 변화된 들판을 보며 감탄하는 화자를 확인할 수 있다. ④ 진천으로 일하 러 가던 길에 소대한을 맞이하고 있으므로 타지에서 소대한을 맞이하는 글쓴이를 확인할 수 있다. ⑤ 따뜻 하다고 생각했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다시 풀리는 것을 보면서 절기가 신묘하다고 생각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7. ⓐ와 문맥상 의미가 가장 가까운 것은?

① 동생이 학교에서 말썽을 일으켰다.

② 말이 먼지를 일으키며 달려가고 있다.

③ 그는 넘어지자마자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

④ 선풍기는 전기를 동력으로 삼아 바람을 일으킨다.

⑤ 우리는 무너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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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37. [출제의도] 외적 준거에 따라 감상하기 (가)의 미더운 강 물결은 나에게 바람을 보내주는 대 상이지 공간은 아니며, (나)의 부귀와 공명이 나를 꺼린다는 것은 욕심을 부리지 않겠다는 의미이기에 이상적인 공간으로 가고 싶어하는 마음이 드러난다 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풀이] ① 소일하는 것이 임금의 은혜로 이루어 진 것이라고 종장에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② 청풍명월을 벗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것에서 친밀감 을 알 수 있다. ③ (가)에는 봄에 대한 흥겨움을 미 친 흥이라고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나)에는 이웃들에게 산수구경 가자고 말하는 장면에서 자연 을 즐기려는 모습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 ④ (가)는 도롱이를 입고 겨울을 보내는 모습에서, (나)는 아침 에 나물 캐고 저녁에 낚시하는 모습에서 욕심을 부리 지 않는 소박한 삶이 드러남을 알 수 있다.

 



 

[38~42]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장마 가뭄에 피해 입은 백성이 관찰사 가을 순행 기다림은
가을걷이 부족함을 채워줄까 해서인데 지나는 곳마다 죄를 묻는 폐단 있네
무논 재해도 감췄는데 목화밭이야 거론할까
백 묘(畝)나 되는 벌건 땅에 백지징세 하는구나
인자한 우리 임금 곡식 한 묶음도 모래 덮일까 염려하는데
불쌍한 백성 [논밭]에다 좁은 길 넓히란다
각읍 관리 독촉하니 채찍 몽둥이 낭자하다
허다한 관인들이 대호(大戶) 소호(小戶)에 분담시켜
사방(四方) 부근 십 리 안에 닭과 개가 멸종하네
부자는 괜찮지만 가련한 이 가난한 자로다
해는 기울고 이정*은 저녁밥 재촉할 때
[텅 빈 부엌]에서 우는 아낙 발 구르며 하는 말이
방아품에 얻은 양식 한두 되 있건마는
채소도 있건마는 그릇은 누구에게 빌릴꼬
앞뒷집 돌아보니 섣달그믐에 시루 빌리는 격이로다
한 마을 닭과 개 다 먹어 치우고 집집마다 또 거둔단 말인가
대호(大戶)에는 한 냥 넘고 소호(小戶)에도 육칠 전이라
이 놀이 다시 하면 이 백성 못 살겠
낙토(樂土)에서 태어난 사람 태평성대 좋다 하여
편안히 지내더니 하릴없이 떠도네
한 사람의 호사(豪奢)가 몇 사람의 난리 되고
집과 논밭 다 팔고서 어디로 가잔 말인고
비나이다 비나이다 하느님께 비나이다
우리 임금님 어진 마음 밝은 촛불 되게 하시어 비추소서 비추소서
소문에 들리기를 아전 향원(鄕員) 벌한다기에
간악한 이 벌하는가 여겼더니 음식과 도로(道路) 탓하는구나
노예 차출 무슨 일인고 순령수의 권세로다
음식은 넘쳐나고 뇌물은 공공연히 오고 가니
좋을시고 좋을시고 상평통보 좋을시고
많이 주면 무사하고 적게 주면 트집 잡네
춘당대(春塘臺)
*에 치는 장막 오목대(梧木臺)에 무슨 일인고
참람(僭濫)한* 과거장서 재주 겨루는 유생(儒生)들아
오십삼 주* 시예향(詩禮鄕)에 의로운 선비 하나 없단 말인가
먹을 복 좋은 우리 순상* 출세운 좋은 우리 순상
들어오시면 육조판서 나가시면 팔도 관찰사
공명도 거룩하고 부귀도 그지없다
망극하도다 나라 은혜여 감격스럽도다 임금님 은혜여
한 토막 절개라도 있다면 온 힘을 다해 은혜에 보답하리라
배은망덕하게 되면 자손에게 화가 미치리라
                                                          - 작자 미상, 「합강정가(合江亭歌)」 -

* 이정: 조선 시대에 지방 행정 조직의 최말단인 이(里)의 책임자. 
* 춘당대: 서울 창경궁 안에 있는 대(臺)로 옛날에 과거를 실시하던 곳.
 * 참람한: 분수에 넘쳐 너무 지나친. 
* 오십삼 주: 조선 시대에 전라도가 53주였음. 
* 순상: 조선 시대에 지방의 군무(軍務)를 순찰하던 일을 맡아보던 벼슬. 각 도의 관찰사가 겸임하였음. 

(나)
돌아가리 돌아가리 말뿐이오 갈 이 없어
전원이 거칠어지니 아니 가고 어찌할까
[초당]에 청풍명월(淸風明月)이 나명들명 기다리나니
                                                                      <효빈가>

농암*에 올라 보니 노안(老眼)이 오히려 밝구나
인사(人事) 변한다고 [산천]이야 변할 것인가
바위 앞 물과 언덕이 어제 본 듯하구나
                                                                       <농암가>
 
공명(功名)이 끝이 있을까 수명도 하늘이 정한 것이라
금서 띠*에 굽은 허리에 팔십 넘어 만난 ㉠ 이 그 몇 해오
해마다 오늘 같은 날이 역시 임금님 은혜로다
                                                                       <생일가>
                                                - 이현보, 「귀전록(歸田錄)」 -

* 농암: 경북 안동 예안의 분강(汾江) 가에 있는 바위 이름. 
* 금서 띠: 1품 또는 2품 관원의 조복에 두르던 금이나 물소 뿔로 만든 띠.

 (다)
나는 긴 ㉡여름 동안 별로 할 일이 없어서 늘 [연못가]에 나가 고기들이 입을 뻐끔거리며 노는 모양을 구경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에 사는 사람이 나에게 대나무를 베어다가 낚싯대 를 만들어 주고 또 바늘을 굽혀 낚시를 실에 달아 주었다. 그동 안 서울 생활에 바빠 일찍이 낚시 놓는 법도 알지 못했던 나는, 이웃 사람이 나를 위하여 낚싯대를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감사 할 뿐이었다. 그래서 그 낚싯대를 물에 던져 넣은 뒤에 온종일 을 기다려 보았다. 그러나 고기가 한 마리도 물리지 않았다
(중략)
나는 그 사람이 가르쳐 주는 방법대로 낚싯대를 드리워 한 참 만에 서너 마리의 고기를 낚아 올릴 수가 있었다. 그 사람 은 또 말하기를,
“ⓐ 고기 잡는 방법은 그렇게 하면 잘 되었네만 ⓑ 고기 잡는 묘리는 아직 깨닫지 못하였네.” 하였다.
그는 나의 낚싯대를 빼앗아 가지고 물속에 던져 넣었다. 그 는 내가 낚던 낚싯대와 내가 쓰던 미끼와 내가 앉았던 자리를 그대로 이용하였으나 그가 잡아 올리는 물고기는 마치 기다리 기라도 한 듯이 낚싯대를 던져 넣기가 바쁘게 딸려 올라왔다. 광주리에서 건져 내는 것 같았고, 소반에 올려놓은 것을 세는 것 같았다. 나는 감탄하면서 말하였다.
“참으로 솜씨가 좋기도 하네. 자네, 그 묘한 솜씨를 좀 가르 쳐 주겠나.”
“잡는 방법이야 가르쳐 줄 수 있지만 묘한 솜씨야 가르쳐 줄 수 있겠나. 만일 가르쳐 줄 수 있다면 그것은 묘수라고 할 수 없지. 그러나 내가 자네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곧 자네가 내 가 가르쳐 준 대로 아침이나 저녁이나 이 낚싯대를 물속에 드 리워 놓고 정신을 집중하여 열흘이고 한 달이고 그 방법을 익 힌다면 그 묘법을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일세. 그렇게 되면 손은 알맞게 움직일 수 있고, 마음은 스스로 묘법을 이해하게 될 것 일세. 그럼으로써 지금까지 얻을 수 없는 것과, 또 지금까지 깨닫지 못하던 오묘한 이치와, 한 가지는 깨달았지만 그 나머 지 두세 가지 깨닫지 못한 것과, 아무것도 모르고 오히려 의혹 만 많아지는 것과, 또 환하게 깨달았지만 그 깨달은 까닭은 모 르는 것들을 모두 얻을 수 있을 것일세. 그러나 이런 것을 다 얻게 되면 내가 어떻게 거기에 간여할 수 있겠는가? 내가 자 네에게 할 수 있는 말은 오직 이것뿐일세.”
나는 낚싯대를 받아 물속에 던져 넣으면서 스스로 한탄하였다.
“참으로 그대의 말이 훌륭하다. 이러한 방법을 가지고 미루 어 이용한다면 그것이 어찌 낚시 놓는 데만 응용되겠는가? 옛사람이 말하기를 ‘작은 것을 가지고 큰 것을 깨우칠 수 있 다’고 하였는데 바로 이를 두고 한 말 아닌가?”
- 남구만, 「조설(釣設)」 -

 

38. (가)~(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와 (나)는 자연물에 인격을 부여하여 화자의 정서를 강 조하고 있다.

② (가)와 (다)는 색채 대비를 활용하여 대상의 특징을 드러내 고 있다.

③ (나)와 (다)는 대상을 다양한 관점에서 묘사하여 장면을 구 체화하고 있다.

④ (가)~(다)는 모두 대화의 형식을 사용하여 주제를 부각하고 있다.

⑤ (가)~(다)는 모두 의문의 방식을 활용하여 상황에 대한 인 식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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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38. [출제의도] 외적 준거에 따라 감상하기 고향을 생각하는 모습은 드러나지만 절기 변화에 따라 고향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오답풀이] ① 절기의 변화에 따라 땅의 상태나 기 온이 바뀌는 것을 음성상징어를 통해 생생하게 표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② ‘봄비’라는 시각적 표현과 ‘내음새’라는 후각적 표현을 활용하여 봄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④ 자신의 어린 시절을 ‘나’ 대신 ‘소년’이라고 객관화하여 표현하 고 있으며, ‘슬펐던’을 통해 겨울이 가는 것이 슬프다 고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⑤ 어린 시절에는 겨 울이 가는 것이 슬펐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 그런 슬픔 마저 없다는 의미이기에 어린 시절에 느꼈던 감정을 느 낄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39. <보기>를 바탕으로 (가)~(다)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 기>
문학 작품에서 공간은 작품 안에 표현된 다양한 경험의 배경이자 상황적 ‧ 역사적 맥락으로서의 의미를 지닐 수 있 다. 작품 안에서의 공간은 인물들의 말과 행동, 대상의 이미 지나 상징 등과의 관련성 속에서 다양한 의미로 실현된다.

① (가)의 [논밭]은 지배층을 위해 길로 넓혀진다는 점에서 백성 들이 빼앗긴 삶의 터전을 의미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② (가)의 [텅 빈 부엌]은 방아품으로 얻은 양식을 담을 그릇조차 없는 곳이라는 점에서 아낙이 자신의 처지에 슬픔을 느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③ (나)의 [초당]은 화자가 청풍명월과 어울릴 수 있는 곳으로 여 긴다는 점에서 화자가 지향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④ (나)의 [산천]은 인사로 인해 변해 버린다는 점에서 변함없는 자연에 대한 화자의 소망을 투영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⑤ (다)의 [연못가]는 ‘나’가 낚시의 경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다 는 점에서 글쓴이의 배움이 확장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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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39. [출제의도] 서술상의 의도 파악하기 ⓐ에는 자연을 즐기면서 사는 것에 대한 만족감이 담겨 있으며, ⓑ에는 패부의 읍울을 느껴야 하는 봄 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현재 상황에 대한 답답함이 드러나 있다.

 



 

40. ㉠과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화자가 임금님의 은혜에 감사를 느끼는 시간이고, ㉡은 글쓴이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시간이다.

② ㉠은 화자가 인생의 덧없음을 느끼는 시간이고, ㉡은 글쓴이 가 이웃의 친절에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다.

③ ㉠은 화자가 내적 갈등을 해결하는 시간이고, ㉡은 글쓴이가 자신의 삶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는 시간이다.

④ ㉠은 화자가 한 해를 또 맞이하는 슬픔을 나타내는 시간이 고, ㉡은 글쓴이가 자신의 지나온 삶을 반성하는 시간이다.

⑤ ㉠은 화자가 공명을 추구하던 시절을 의미하는 시간이고, ㉡ 은 글쓴이가 대상과의 교감을 통해 과거의 상황을 추억하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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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40~42] 문학(현대소설) <출전> 오영수, 「메아리」 개관 : 이 작품은 깊은 산골에서 살아가는 동욱 내외 의 이야기로, 도시에서 상처 입은 인물들이 자연 속 에서 평화로운 삶을 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등장 하는 인물들은 자연 속에서 정신적인 안정과 위안을 얻는다. 배경이 되는 산골은, 인물들의 혼란스럽고 피폐한 도시 생활과 대비되어 고요하면서 따뜻한 분 위기를 지니고 있다.

40. [출제의도] 세부 내용 이해하기 동욱의 아내가 양은그릇을 이고 촌마을을 찾아다녔 지만 제값을 받지 못하고 팔아야 하는 장면에서 손해 를 보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 [오답풀이] ② 동욱이 도시에서 느낀 패배감을 아내 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은 찾을 수 없다. ③ 동욱 내 외는 산골로 들어가기 전에 괭이, 호미, 톱, 낫 등의 연 모와 함께 된장, 소금, 석유, 호롱 등을 미리 준비하였 다. ④ 동욱과 박 노인이 만난 곳은 산골이므로, 진 주에서 같이 뒷일꾼을 한 것은 아니다. ⑤ 동욱은 명 숙이 엄마가 올 것을 확신하고 있지 않으며, 방도 미리 마련되어 있지 않다.

 



 

41. <보기>를 참고하여 (가)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합강정가」는 순시를 온 관찰사를 위한 뱃놀이와 관련한 현실을 비판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관리들이 백성에게 잔치 에 드는 비용을 부담시키는 일, 뇌물이 오고 가며 부정이 횡 행한 일, 백성들이 가렴주구로 인해 유랑민이 되는 일 등 지 배 계층의 유흥을 위해 강제로 노역에 동원되고 수탈을 당 하는 백성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다. 특히 마지 막 부분은 의로운 선비에 대한 기대와 관찰사를 향한 경고 를 드러내고 있다.

① ‘이 놀이’를 ‘다시’ 하게 되면 백성들이 ‘못 살겠’다고 한 것은 지배 계층의 유흥을 위해 수탈을 당하는 백성들의 현실을 드 러낸다고 볼 수 있겠군.

② 백성들이 ‘집과 논밭’을 ‘다 팔고서’ 떠나는 것은 가렴주구로 인해 유랑의 길을 떠나야 하는 백성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겠군.

③ ‘뇌물’을 ‘많이 주면 무사하고 적게 주면 트집’이 잡히는 것은 관리들이 뇌물을 받으며 부정을 저지르는 것에 대한 비판을 드러낸다고 볼 수 있겠군.

④ ‘유생’들이 ‘과거장’에서 ‘재주’를 ‘겨루는’ 것은 의로운 선비가 되기 위해 과거에 통과하기를 바라는 유생들의 기대를 드러낸 다고 볼 수 있겠군.

⑤ ‘배은망덕’하면 ‘자손에게 화가 미치리라’라는 것은 임금에 대 한 은혜를 잊지 말라는, 관찰사를 향한 경고를 드러낸다고 볼 수 있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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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41. [출제의도] 표현의 의미 추론하기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과 아내의 수고스러움을 덜어 주고자 하는 마음을 파악할 수 있으나 정착할 곳을 찾는 힘겨운 상황을 더 견뎌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찾을 수 없다. [오답풀이] ① 살기 힘든 도시를 벗어나 산골로 들 어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알 수 있다. ③ 봄나물 을 캐겠다는 아내의 말에 동욱이 ‘감자씨도 널까’라 고 말하는 장면에서 봄농사에 대한 기대감이 드러나 있다. ④ 아내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궁금해 하는 동욱의 마음이 드러나 있다. ⑤ 홀애비로 늙어 가는 윤 생원의 처지를 걱정하는 마음이 드러나 있 다.

 



 

42. (다)의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는 누군가의 가르침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② ⓑ를 터득하면 다른 사람이 간여하지 않아도 된다.

③ ⓐ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에 대한 의혹에서 벗어나야 한다.

④ ⓐ를 꾸준히 반복하여 익힌다면 마음은 스스로 ⓑ를 이해하게 된다.

⑤ ⓑ를 알게 된 후에는 ⓐ만 알고 있을 때보다 더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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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42. [출제의도] 외적 준거에 따라 감상하기 ‘오지그릇 조각들’을 보고 정착할 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장소를 찾아서 반가워하는 모습은 확인할 수 있으나 물질적 안정은 확인할 수 없다. [오답풀이] ① 도시에서의 삶이, 아무리 노력해도 살 방법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점에서 부부의 삶의 의욕을 잃어가게 한 원인임을 파악할 수 있다. ③ 윤 생원이 원하는 돼지를 사기 위해 인물들이 방법을 모색하는 것을 통해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④ 박 노인이 자신을 배신했던 윤 생원과 협력 하여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⑤ 명숙이 엄마라는 새로운 인물을 데리고 오려는 동욱 내외의 모습을 통해 산골이 새로운 구성원을 품을 수 있는 공간임을 확인할 수 있다.

 



 

[43~45]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도련님은 어디서 온 누구십니까? 지금 어디를 가시는 길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네, 저는 하늘 옥황 문왕성 문 도령입니다. 지금 아랫마을 거무 선생님께 글공부 가는 길이오.”
 자청비가 문 도령을 찬찬히 살펴보는데 인물이 단정하고 눈빛이 깊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거무 선생께 글공부를 간다 하니 같이 글공부하러 가고 싶은 생각이 불쑥 솟아났다.
 “도련님, 우리 집에도 나와 닮은 남동생이 있는데 마침 거무 선생께 글공부하러 가고 싶어 합니다. 이름은 자청 도령이라 하니 같이 벗하여 가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조금이라도 자청비와 더 있고 싶은 문 도령은 선선히 그러겠다고 대답하고는 자청비를 따라갔다. 자청비는 문 도령을 집 앞 골목에 세워 놓고, 부모님 방으로 달려갔다. 
“아버님, 어머님, 저도 다른 선비들처럼 글공부하러 가고 싶습니다.”
 대감이 펄쩍 뛰었다. 
계집아이가 글을 배워 무엇에 쓴단 말인고?”
 어머니도 자청비의 손을 잡으며 달랬다.
 “시집갈 나이가 다 되었는데 밖으로 나돌아다니면 안 좋은 소문만 난다. 그러니 그냥 집에서 살림이나 배우는 게 좋을 것 같다.”
 자청비가 차분하게 부모님을 설득했다.
 “아버님, 어머님, 늘그막에 딸자식 하나 얻었는데 내일이라도 아버님 어머님이 세상을 떠나면 기일 제사 때 축지방*은 누가 쓸 겁니까?”
 그 말끝에 부모님이 뭐라 대답을 못 하고 있는데 자청비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나에게 오라비가 있습니까? 형제가 있습니까? 그저 집안에 자식이라곤 나 하나밖에 없는데, 여자라도 배워 놓으면 다 써먹을 데가 있습니다. 저라도 공부를 해서 축지방이나 쓰게 해 주세요.”
 자청비의 말을 들은 대감은 마음이 움직였다. “듣고 보니 그럴듯한 말이구나. 늘그막에 귀한 딸자식 하나 얻었더니 부모 기일 제사까지 벌써부터 챙기려고 마음을 쓰니 기특하구나. 그렇다면 거무 선생께 가서 글공부하도록 하거라.”
 부모님께 허락을 받은 자청비는 방으로 들어가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두고 남자 옷으로 갈아입었다. 그러고는 책을 한 아름 안고, 붓도 몇 자루 감아쥐고는 부모님께 이별 인사를 드리는 둥 마는 둥 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골목에 나가 보니 문 도령이 서성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자청비는 시침을 뚝 떼고 다가가 인사를 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자청 도령인데 누님한테 말씀 잘 들었습니다.”
 “예, 저는 하늘 옥황 문왕성 문 도령이오.”
 문 도령은 자청 도령을 위아래로 훑어보며 고개를 갸웃했다. ‘아무리 남매지간이라고 하여도 이렇게 닮을 수가 있는가?
자청 도령도 곱상하니 아가씨라고 해도 믿겠구나.’ 문 도령과 자청 도령은 나란히 아랫마을 거무 선생에게 갔다.

 [중략 부분의 줄거리] 자청 도령이 자청비임을 알게 된 문 도령은 자청비와 결혼을 한다. 한편, 이들을 시기한 하늘 무리들이 문 도령을 죽이고, 군졸들을 보내 자청비를 강제로 데려가려고 하자 자청비는 매미, 등에, 봉황새를 죽은 문 도령이 있는 방에 걸어 둔다.

 “저 위에 보면 우리 낭군이 깔고 앉았던 방석이 있습니다. 그걸 내려서 깔고 앉아 보십시오. 그것이 조금 무겁긴 하지만 사나이라면 그 정도는 거뜬히 들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하면 제가 스스로 가겠습니다.”
 선반 위에 놓인 무쇠 방석을 가리키며 말하자 군졸들이 달려들어 방석을 내리려 하였다. 그러나 어찌나 무거운지 꼼짝도 하지 않았다. “문 도령이 이렇게 힘센 장수였구나. 아무래도 소문대로 보통 인물이 아니로군. 잘못하다가는 무슨 변이라도 당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어.”
 군졸들은 겁이 나서 누구도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자 군졸들을 이끌고 온 우두머리가 문 도령이 누워 있는 방을 쳐다보며 한마디 했다. 
“이놈들아, 걱정들 하지 마라. 그래봐야 죽은 목숨 아니냐? 죽은 목숨 아무 소용 없다.”
 “맞는 말이로구나. 제아무리 잘난 문 도령이라도 이미 죽은 목숨인데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문 도령이 코를 골며 자는 소리가 들렸다. 주얼재열 매미, 등에가 나는 소리, 봉황새 꺽꺽 부리 벌리는 소리가 코 고는 소리로 들렸던 것이었다. “어이? 이거 무슨 소리인가?”
 “문 도령이 코 골며 자는 소리 같은데. 문 도령은 죽은 것이 아닌가?”
 그때 방 밖에 서 있던 머슴이 자청비가 시킨 대로 손을 한 번 탁 쳤다. 그러자 화들짝 놀란 군졸들이 겁을 집어먹고 앞다투어 도망쳐 버렸다. 위기를 모면한 자청비는 죽은 남편을 살려 내기 위해 서천꽃밭으로 들어가 갖가지 꽃을 얻어 왔다. 자청비가 가져온 살살이꽃, 피살이꽃, 도환생꽃을 남편의 시체 위에 뿌리자 문 도령이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 앉았다. “아, 잘 잤다! 그런데 무슨 일인가? 주변이 왜 이처럼 어지럽소?” 
자청비는 그 사이에 있었던 일을 소상히 일러 주었다. “아, 그러니까 부인 덕에 내가 이리 살아났구려.”
 문 도령은 또 한 번 자청비의 기지에 감탄하며 부인의 손을 꼭 잡았다.
 하늘 옥황 천자국에 큰 사변이 일어났다. 검은 무리가 난을 일으켜 천자국이 큰 혼란에 빠지게 된 것이다. 옥황상제 천지왕은 여기저기 방을 붙이도록 했다.
 “이 난을 평정하는 자에게 하늘 옥황의 땅 한 조각 물 한 조각을 갈라 주겠노라.”
 자청비는 문 도령과 함께 서천꽃밭에서 가져온 수레멸망악심 꽃을 들고 천자국으로 갔다. 수레멸망악심꽃은 뿌리면 뿌리는 대로 많은 사람이 죽는 꽃이었다. 천지왕은 난을 평정하기 위해 왔다는 문 도령과 자청비에게 임무를 맡겼다. 전장으로 가보니 삼만 명의 군사들이 칼을 치고 활을 받으며 치열하게 싸우고 있었다. 자청비는 천자국 병사들을 철수시키고는 수레멸망악심꽃을 동서로 뿌려댔다. 그러자 난을 일으킨 군사들이 건삼밭의 늙은 삼 쓰러지듯 동서로 즐비하게 쓰러지며 숨이 끊어져 버렸다. 곧 난은 평정되고 천자국이 평온해졌다. 천지왕은 크게 기뻐하며 둘의 공을 치하했다. “내 너희들에게 하늘나라에 있는 기름진 땅을 갈라 주겠으니 잘 맡아 다스리도록 하여라.”
 그러나 자청비는 이를 사양하고 인간 세상에 내려가 살고자 하니 대신 씨앗을 달라고 청을 드렸다.
“하늘님아, 하늘나라 기름진 땅 대신 제주 땅에 내려가서 심을 오곡의 씨앗을 내려 주십시오. 제주 백성들 농사짓고 살게 해 주겠습니다.”
 천지왕은 자청비를 기특하게 여기고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라며 여러 곡식을 내려 주었다. 
                                                                                                                                                 - 작자 미상, '세경본풀이' -
      
* 축지방: 제사 때 읽어 천지의 신령께 고하는 글을 적은 종이 조각.

 

43.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비현실적 요소를 통해 인물의 비범한 능력을 드러내고 있다.

② 꿈과 현실을 교차하여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암시하고 있다.

③ 비유적 표현을 사용하여 인물의 심리적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④ 공간적 배경에 대한 묘사를 통해 낭만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⑤ 서술자가 직접적으로 개입하여 인물을 주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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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43~45] 문학(현대시) <출전> (가) 박목월, 「적막한 식욕」 / (나) 문정희, 「 찬밥」 개관 : (가)는 ‘모밀묵’을 소재로 하여 인생에서 느껴 지는 고독함과 쓸쓸함을 수용하고, 그 정서들을 해소 하고 싶은 소망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나)는 ‘찬밥’ 을 소재로 하여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그 희생적 삶에 대한 깨달음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43. [출제의도] 표현상 특징 파악하기 (가)에서는 ‘모밀묵’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해 ‘것, 음식, 식성, 식욕’으로, (나)에서는 ‘어머니’의 의미를 부각 하기 위해 ‘사람, 그녀’로 시행을 종결하고 있다. [오답풀이] ① (가), (나) 모두 수미상관이 사용되지 않았다. ② (가)에서는 이웃을 청자로 설정하여 저승 가는 길목에서의 상황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나)에 서는 겉으로 드러난 청자를 찾을 수 없다. ③ (나)에 서는 차가움과 따뜻함의 촉각적 심상을 대비해 어머 니와 관련된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지만, (가)에 서는 촉각적 심상의 대비가 드러나지 않는다. ⑤ (가)에서는 ‘모밀묵, 촌 잔칫날, 산나물, 물방아’ 등의 시어를 활용하여 향토적 분위기가 드러나고 있지만, (나)에서는 향토적 분위기가 드러나는 표현을 찾을 수 없다.

 



 

44. 윗글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자청비는 문 도령에게 자청 도령을 만날 것을 제안했다.

② 대감은 부모의 제사를 걱정하는 자청비를 기특하게 여겼다.

③ 군졸들은 문 도령이 살아 있다고 생각해 겁을 먹고 도망쳤다.

④ 난을 일으킨 군사들은 자청비가 뿌린 꽃에 의해 숨이 끊어졌다.

⑤ 천지왕은 천자국의 난을 평정하기 위해 자청비를 찾아가 도 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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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44. [출제의도] 시어의 의미 파악하기 ㉠은 문명의 발달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밥을 의미 하고 ㉡은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이 담긴 밥을 의미 한다.

 



 

45.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3점]

<보 기>
'세경본풀이'는 자청비가 농사를 관장하는 ‘세경신’이 되 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제주도 서사무가이다. 이 과정에서 자청비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사회적 제약을 받거나, 여러 난관에 봉착한다. 그때마다 자청비는 거짓말이나 속임수를 사용하여 상대와 동질성을 이뤄 상대방의 수용을 얻기도 하고, 상황을 미리 조작하여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도 한다. 또한, 유인책을 사용해 상대를 함정에 빠뜨려 목적을 달성하기도 한다.

① 자청비가 ‘자청 도령’ 행세를 한 것은 문 도령과의 동질성을 획득하기 위한 속임수로 볼 수 있겠군.

② 자청비가 ‘계집아이가 글을 배워 무엇에’ 쓰냐며 부모로부터 글공부를 제지당하는 것은 자청비가 받는 사회적 제약으로 볼 수 있겠군.

③ 자청비가 무쇠 방석을 ‘우리 낭군이 깔고 앉았던 방석’이라고 말한 것은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려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 한 유인책으로 볼 수 있겠군.

④ 자청비가 ‘매미’, ‘등에’, ‘봉황새’, 박수 소리를 이용한 것은 문 도령이 살아 있는 것처럼 상황을 미리 조작하여 자신의 불 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겠군.

⑤ 자청비가 천지왕에게 ‘제주 땅에 내려가서 심을 오곡의 씨앗 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여 ‘여러 곡식’을 받는 것은 자청비가 지닌 세경신으로서의 면모로 볼 수 있겠군. * 확인 사항 ◦답안지의 해당란에 필요한 내용을 정확히 기입(표기)했는지 확인 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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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45. [출제의도] 외적 준거에 따라 감상하기 (가)에서 이웃끼리 저승 갈 때 마지막 주막에서 모 밀묵을 먹는 모습은 인생의 허전함과 쓸쓸함을 달래 고자 하는 것이지 화자가 현실에서 느낀 쓸쓸함을 극복한 것은 아니다. [오답풀이] ① 모밀묵을 잔칫날 새사돈에게 대접한 다는 점에서 모밀묵은 소박하지만, 귀한 사람에게 내 놓을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② 화자는 손과 주인 이 슬금슬금 세상 얘기를 하며 모밀묵 먹는 모습을 떠올리며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허전함을 달래고 싶 은 정서를 드러낸다. ④ 무 조각과 생선 가시는 누가 먹고 남은 음식으로 어머니의 희생적 삶을 보여주는 시어이다. ⑤ 홀로 찬밥을 먹으며 그녀를 만난다는 표현에서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화자의 정서가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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